[시사의창=이믿음기자] 광주 광산구 월곡동 ‘역사마을 1번지’로 불리는 고려인마을 골목골목에는 고려인마을관광청 해설사들의 발걸음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고려인의 고단한 역사와 공동체의 희망을 수많은 방문객에게 전해온 이들의 땀이 오늘날 고려인마을을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

이에 따라 광산구청 7월 하반기 정기인사로 새로 부임한 전경희 문화교육국장과 김선영 이주민정책과장, 문혜연 월곡2동장, 최종순 고려인마을활성화팀장, 홍기리나·이서연 주무관 등 주요 인사들도 지난 10일 고려인마을을 찾아 고려인마을관광청 운영 현황을 청취한 후 해설사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산구청 7월 하반기 정기인사로 새로 부임한 전경희 문화교육국장과 김선영 이주민정책과장, 문혜연 월곡2동장, 최종순 고려인마을활성화팀장 등이 지난 10일 고려인마을을 방문했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12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고려인마을을 찾은 주요 인사들은 관광청 회의실에서 정진산 회장을 비롯한 해설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관광청이 추진해온 활동과 성과를 공유받았다.

해설사들은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역사와 고려인 귀환 과정을 국내외 방문객에게 알리기 위해 현장에서 쏟아온 그동안 노력들을 전하며, 마을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인 지원과 협력도 건의했다.

이어 광산구청 주요공직자들은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등 주요 관광 거점들을 둘러보며 고려인 동포들이 이 땅에 다시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선영 이주민정책과장은 “고려인마을관광청 해설사들의 헌신 덕분에 고려인마을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알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광청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고려인 공동체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고려인마을관광청은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등에서 활동한 경험이 풍부한 정진산 회장을 중심으로 최창인 자문위원과 허자영 사무국장, 김경림 고려인문화관 전담해설사, 이부형·임용기·권이순·김숙자·김정순·류희란·박명희·노윤정·박소영·송주영·안연수·이민희·정춘단·박복희·박윤미·천관길·최경화·최은라 등 20여 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광주 고려인마을관광청은 앞으로도 전문 해설사들을 중심으로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자산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관광객이 꾸준히 찾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데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다.

이믿음기자 sctm03@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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