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신성범 국회의원(국민의힘, 산청·함양·거창·합천)이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신성범의원 특위 활동 모습

산불특위는 지난 4월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구성됐으며, 경북 지역을 비롯해 산청·하동 등 영남권 산불 피해 지역의 종합 복구대책 수립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중장기 대응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10일 열린 제2차 산불특위 전체회의에서는 현재 발의된 특별법안에 대한 검토와 함께 산불피해 지역을 위한 대응체계 정비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신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산청·함양·거창·합천 등 경남 서북부 지역은 산림이 넓고 산불에 취약한 만큼 예방과 복구를 위한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며 “국회 차원의 지원뿐 아니라 정부의 예산·인력·장비가 제때 투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 의원은 피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재건을 위해 △현행 산불 피해 보상 기준의 현실화 △이재민 대상 긴급 주거지원 확대 △산림 복구 인력 및 예산 확보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 등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불특위는 관계 부처와 지자체, 전문가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구체적인 입법 및 예산 반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