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는 6일 오전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지리산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하게 거행했다.
남원시는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지리산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추모하는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념식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장을 비롯해 최경식 남원시장,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육군 7733부대 3대대 장병들의 조총 발사, 헌화·분향, 추념사, 추도사, 추모헌시 낭독, 남원시립합창단의 추모곡과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이어졌다.
이와 함께 운봉읍 충혼탑과 지역 내 군경묘지에서도 순국자들의 희생을 기리며 민족정신 함양을 위한 별도의 추념식이 열렸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추념사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은 위기 앞에서 기꺼이 희생을 택한 선열들의 정신 덕분이다. 남원시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열린 지리산충혼탑은 6·25전쟁 당시 지리산 일대에서 치열한 전투 끝에 전사한 군인, 경찰, 민간인 등 총 7,285명의 위패가 봉안된 곳이다. 전국 각지에서 참배객이 수시로 찾는 이곳은 조국을 위해 산화한 이들의 넋을 기리는 동시에, 후세에 역사와 안보의식을 일깨우는 산교육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