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장수군이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부처 대응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최훈식 군수가 환경부를 직접 방문해 지역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강력히 설명하며 국비 확보에 나섰다.

최훈식 장수군수가 환경부 찾아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최 군수는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를 방문해 서해엽 생활하수과장을 만나 장수군이 추진 중인 주요 환경 인프라 사업들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강조하고, 총 322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양악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삼거마을 하수관로 정비사업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 등으로, 장수군이 직면한 노후 하수시설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탄소중립 기반을 다지기 위한 핵심 과제다.

최 군수는 이 자리에서 “장수군은 낙후된 정주여건과 기후 위기 등 이중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번 사업들이 군민 삶의 질 개선뿐만 아니라 수질 보호, 자원 순환, 에너지 자립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국가정책 연계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하수도 정비사업은 오랜 기간 정비가 미뤄졌던 농촌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공공수역 수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 환경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유기성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해 탄소중립 실현과 농촌지역 에너지 자립기반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군수는 “장수군의 환경 현안은 단순한 사업을 넘어 지역 생존의 문제이자 군민 삶의 질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체계적인 예산 확보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수군은 환경부뿐 아니라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 채널을 더욱 강화하고, 기초자료 보완 및 타당성 확보 논리를 정비해 2026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시사의창 소순일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