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올해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임실군의 대표 브랜드 축제인 ‘임실N치즈축제’가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임실군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실N치즈축제는 기존 4일에서 5일로 기간을 확대해, 콘텐츠와 편의시설 전반에 걸쳐 완성도를 높이고 더욱 쾌적한 관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15일 심 민 군수 주재로 제전위원회, 대행사, 관계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축제 기본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보고회에서는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 구성, 관광객 안전 대책, 축제장 공간 설계 등 실질적인 추진 방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최초 치즈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세계적인 미식 콘텐츠를 융합해 글로벌 페스티벌로의 도약을 꾀한다는 데 방점을 뒀다.
임실N치즈축제는 1967년 故 지정환 신부가 산양 두 마리로 시작한 임실치즈의 역사와 가치를 기념하는 대표적인 문화축제다. 첫 개최 당시 10만명이 방문했던 축제는 이후 해마다 성장해 지난해에는 58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역시 임실N치즈축제’라는 찬사를 얻었다.
올해는 ▲임실N 글로벌치즈 푸드페어 ▲숙성치즈 디저트퐁뒤 체험 ▲국가대표 대형 쌀피자 ▲벨기에 치즈문화 홍보부스 등 국내외 미식 문화를 접목한 새로운 체험들이 대거 추가된다. 특히 숙성 저지치즈와 무가당 요거트를 활용한 실습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건강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제장 일대에는 천만 송이 국화꽃이 유럽형 장미원과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선사하며 관광객들에게 시각적 감동도 더한다. 여기에 청정 임실에서 키운 50개월 미만 암소 한우, 읍면 생활개선회가 손수 마련한 향토 먹거리까지 더해져 오감을 만족시킬 축제로 준비된다.
심 민 임실군수는 “2025년은 그간의 10년을 바탕으로 새로운 10년을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풍성하고 품격 있는 축제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임실에서 특별한 치즈 축제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사의창 소순일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