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중장년 취업 연계 교육’ 포스터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노동 인구 고령화와 조기 퇴직이 일상이 된 시대, 송파구가 ‘중장년 취업 연계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사회 경험이 풍부한 40~64세 미취업자를 재훈련해 현장에 다시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실제 1기 수료생 중 한 명인 50대 A씨는 환경교육 전문가로 전업했다. 그는 “막막했던 퇴직 이후, 배움을 통해 전혀 다른 삶을 설계했다”고 소감을 밝혀 재취업 성과를 입증했다.

올해 과정은 6월부터 주 2회(화·목, 10:00~13:00) 송파런 헤드센터 메이커룸에서 7차시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구 지원이다. 구직 의지가 높은 퇴직자·경력단절자를 우선 선발하며, 최종 정원은 15명이다.

‘중장년 취업 연계 교육’


커리큘럼은 ▲중장년 취업 트렌드 분석 ▲진로 성향 진단과 커리어 설계 ▲이력서·면접 코칭 ▲이미지 컨설팅 ▲재취업·창업 사례 토크 콘서트 ▲1:1 취·창업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7회차 ‘스타일 변신 메이크오버’에서는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면접 대비 퍼스널 이미지를 잡아준다.

수료 뒤에도 참여자는 구직 등록, 구인 매칭, 후속 컨설팅 등 맞춤 지원을 이어받는다. 신청은 5월 30일까지 QR코드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송파구청 경제진흥과에서 안내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중장년 재취업 프로그램이 베이비붐 세대의 경력과 전문성을 사회에 다시 연결하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며 “구는 앞으로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주민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송파구의 중장년 재취업 지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세대 간 경험 공유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적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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