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신청 포스터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송파구가 오는 5월 2일까지 2026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구정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투명한 예산 운영을 실현하기 위한 절차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단계부터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제도다. 올해 송파구는 총 10억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을 책정했다. 예산은 자유 제안이 가능한 일반사업 4억 원, 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주요보호대상사업 3억 원, 마을 단위의 동 지역사업 3억 원으로 나뉜다.
사업 제안은 송파구 주민이나 지역 내 기업 임직원 누구나 할 수 있다. 제안서에는 사업 위치와 내용, 기대효과를 상세히 작성하고 관련 이미지나 사진을 첨부하면 평가에 도움이 된다. 신청은 송파구청 누리집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온라인 제출하거나, 구청 3층 기획예산과 또는 각 동주민센터로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사업은 해당 부서와 지역회의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현장 실사, 온라인 주민투표, 예산위원회 심의, 구의회 의결 등을 통해 최종 예산으로 확정된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100건의 제안 중 25개 사업이 2025년 본예산에 반영됐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민이 직접 예산에 참여함으로써 체감도 높은 정책을 발굴할 수 있다”며 “올해도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업들이 많이 접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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