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김성민 기자]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이 글로벌 베이커리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 덕분에 창사 이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CJ푸드빌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9,092억 원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7% 오른 55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흑자 전환 이후 4년 연속으로 성장한 수치로, 특히 영업이익은 4년 전과 비교해 10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국내 베이커리 시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정부의 출점 제한 정책 등으로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다. 그러나 CJ푸드빌은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의 베이커리 사업 호조를 통해 국내 시장의 제약을 극복했다. 특히 해외 영업이익 비중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 성과가 두드러졌다.

뚜레쥬르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9개국에 진출해 약 56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주요 도시에 적극적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에는 미국 내 150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또한, 2030년까지 미국 내 1,000개 점포를 목표로 조지아주에 연간 1억 개 이상 빵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도 건설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 전략과 할랄 인증 공장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지난해 매출 49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22.5% 증가한 것으로, 3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CJ푸드빌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외식 부문에서는 빕스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빕스는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과 무제한 와인 서비스 등 프리미엄 요소를 강화하면서 신규 출점 매장의 성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최근 오픈한 '빕스 마곡 원그로브점'은 일평균 매출이 전체 매장 평균보다 60% 이상 높은 실적을 올리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어려움을 해외 시장 개척으로 극복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F&B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CJ푸드빌 #뚜레쥬르 #K-베이커리 #글로벌성장 #빕스 #해외시장 #프리미엄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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