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유엔 CSW69 필리핀 사이드 이벤트에서 윤현숙 IWPG 대표가 패널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_ IWPG)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윤현숙)이 제69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 회의에 참가해 여성평화교육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성평등 실현을 위한 국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3월 10일부터 21일까지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됐으며, IWPG는 세 차례의 핵심 이벤트를 통해 각국 여성 리더들과 소통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IWPG는 회의 첫날인 10일, 아프리카연합(AU)과 공동으로 뉴욕 아프리카연합 유엔 위원회에서 사이드 이벤트를 열었다. 주제는 ‘아프리카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배상, 젠더 정의, 평화 촉진: 2025년 이후의 의제’로, 젠더 평등과 평화 실현을 위한 다각적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GIMAC 네트워크, 아프리카연합 여성젠더청소년국(AUC WGYD), AU CIEFFA, 유엔여성(UN Women) 등과 함께 공동 주최되어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시몬 양키 우아타라 AU CIEFFA 대표, 전나형 IWPG 사무총장, 멜리사 루빔보 쿱보르노 GIMAC 청년 네트워크 대표 등 국제 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아프리카 여성들의 권익 보호와 평화 정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이벤트는 베이징 선언 30주년과 유엔 안보리 결의 1325호 채택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도 더했다.

이어 12일에는 IWPG 본부 주최로 온라인 NGO 포럼이 열렸다. ‘평화를 배운 여성들, 세상을 바꾸다: 여성과 교육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에서 600여 명의 여성 리더들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유럽 등지에서 진행된 IWPG 여성평화교육 프로그램이 실제로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끈 사례들이 소개됐다. 특히 교육을 통한 여성의 평화역량 강화와 분쟁 해결 참여가 미래 국제사회의 중요한 대안으로 부각됐다.

윤현숙 IWPG 대표가 지난 18일 유엔 CSW69 NGO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18일에는 유엔 본부 인근 처치센터(CCUN)에서 현장 NGO 포럼이 열렸다. IWPG, 발레리나 경영 기관 재단(BMIT), 전 인도 여성회의(AIWC)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여성 역량강화와 평화 교육’을 주제로 여성 교육의 실천 방안과 확대 필요성을 조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규선 IWPG 본부 평화교육부장이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해 평화교육의 글로벌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트나 조쉬 BMIT 대표도 “교육은 여성의 사회참여와 의사결정 참여를 이끄는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윤현숙 IWPG 대표는 17일 필리핀 사이드 이벤트에 패널로 나서 “여성은 평화를 만들어가는 핵심 주체이며, 이를 위한 교육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후대를 위해 여성에게 평화의 역량을 심어줘야 할 때”라며 실천을 촉구했다.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UN은 이 날을 통해 여성의 사회·정치·경제적 기여를 기리고 성평등 실현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베이징 선언 30주년과 유엔 안보리 결의 1325호 채택 25주년이 맞물려, IWPG의 활동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유엔 CSW69 AU 사이드 이벤트에서 전나형 IWPG 사무총장이 발제하고 있다.

지난 10일 유엔 CSW69 AU 사이드 이벤트를 마치고 전나형 사무총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 유엔 CSW69 NGO 포럼에서 라트나 조시 BMIT 대표가 발제하고 있다.

윤현숙 IWPG 대표(가운데)와 IWPG 관계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18일 IWPG가 개최한 유엔 CSW69 NGO 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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