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경남 북부지역에 위치한 거창군과 합천군이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발맞추어 잇따라 양수발전소 유치활동에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서면서 양수발전소 건설 붐이 기대되고 있다.
거창군 양수발전소 유치 캠페인 모습
거창군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발맞춰 지난 5일 ‘거창군 가북면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유치위원회는 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민설명회, 서명운동, 주민동의서 확보, 사회단체 지지 선언 등의 활동을 전개하며,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거창군은 지난해 12월부터 가북면 어인골짜기 일대에 사업비 1조 5,000억 원, 설비용량 600㎿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공식화했다.
거창양수발전소 추진 예정지
2024년 12월 9일 가조면 가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양수발전소 유치요청 결정위원회에서 찬성 의견을 담은 유치요청서를 거창군에 제출했으며, 2025년 1월 7일 거창군과 ㈜한국남부발전이 유치 공동업무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 1월 17일에는 거창군의회의 양수발전소 유치 동의를 받았다.
합천군 양수발전소 유치 주민설명회 모습
합천군도 지난 2023년 12월 2조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900MW급 합천군 묘산면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설이 확정된데 이어 추가로 최근에는 서쪽 방향으로 3.5km 가량 떨어진 봉산면 압곡리 일대에 걸쳐 있는 오도산 일대에 쌍둥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섰다.
거창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오도산은 2023년 말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신규 양수발전소 우선 사업자로 선정된 두무산과 아주 닮아있으며 경사가 급하고 골이 깊어 대규모 저수용량 조성이 가능하며, 암반층으로 구성된 지형 등으로 양수발전소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중인 합천군 오도산 일대, 멀리 합천호가 보인다.
합천군은 지하발전소 공동사용으로 건설비 절감, 공동 관리ㆍ운영으로 유지관리비 절감 및 효율성도 뛰어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사업의 시기, 경제성, 군민의 열망 등을 고려하면 지금이 가장 적기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 이러한 지역의 이점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최대 쌍둥이 양수발전소를 추진하고 있다.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