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빗물펌프장 직원이 겨울철 전기안전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_송파구)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역 내 빗물펌프장 전문 인력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송파구 빗물펌프장 직원들은 대부분 전기·기계 분야 국가기술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다. 여름철 수해 예방에 주력했던 이들은 동절기 동안 상대적으로 업무가 줄어든 틈을 이용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번 봉사에는 빗물펌프장 직원 15명이 참여해 지난 2월 1일부터 오는 3월 중순까지 홀몸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 가구를 방문하고 있다.

전등 교체하고 있는 송파구 빗물펌프장 직원


직원들은 동 주민센터 복지 담당자와 함께 가구를 찾아가 자체 보유한 장비를 활용해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안전 관리를 지원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고장 난 전등은 송파구에 기부된 물품을 활용해 교체하고, 낡은 콘센트와 전선은 즉시 정비해 안전성을 높인다.

또한, 화재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전기시설물 안전 점검과 함께 안전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지원을 받은 풍납동 거주 최 모 씨는 “오래된 전등을 교체하고 싶었지만 마땅한 도움을 받을 곳이 없었다. 이번 봉사 덕분에 LED 전등으로 교체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전문 인력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름철에는 수방 안전을, 겨울철에는 복지 강화를 위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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