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자살 예방 및 정신 건강의 날 기념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과 정신 건강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11일 석촌호수에서 ‘편견은 낮추고 이해는 높이고’라는 주제로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의 2021년 정신 건강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4명 중 1명은 일생에 한 번 이상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하며, 정신 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27.8%에 달한다.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진행한 행사는 송파구 보건지소, 송파어우러기(정신 재활시설), 하얀마음(공동생활가정)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를 통해 정신 건강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렸다.

행사에서는 ▲음악 치료사가 마음을 주제로 한 노래를 연주하고, ▲청중과의 토크쇼를 통해 마음 건강에 관한 따뜻한 조언과 위로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우울증, 스트레스, 생명 존중 등 6가지 주제의 정신 건강 체험 부스를 통해 정신 건강의 중요성과 자살 예방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스트레스 검진, 정신 건강 및 생명 존중 OX 퀴즈, 우울증 및 알코올 중독 자가 검진, 캐리커쳐, 걱정 인형 만들기, 희망 나무 메시지 꾸미기 등이 진행됐다.

송파구, 자살 예방 및 정신 건강의 날 기념 행사 성황리 개최(사진_송파구)


이번 행사에는 1천여 명이 넘는 구민들이 참여하여 정신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유익하고 재미있는 체험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 좋았다”, “음악 치료사와 직접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상담도 받고 노래로 위로도 받는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 건강 진료에 대한 편견이나 부담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우울, 불안 등의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구민들의 정신 건강을 점검하고, 정신 질환과 자살 예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신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다방면으로 힘써 필요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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