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합기술] 기업의 인재육성 중시하는 경영마인드 고향의 인재육성에도 선한 영향력 전파

“언제나 저를 반겨주는 곳이어서 진도는 마음의 안식처로 최고라 말하고 싶네요.”

편집부 승인 2024.09.06 16:57 의견 0

내가 나고 자란 고향, 현재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고장, 앞으로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살아가야 할 소중한 삶의 터전 등 전국 각 지역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저마다 해당 지역에 대한 다양한 사연과 감정을 안고 살아간다. 해당 지역이 자신이 태어난 고향이든 아니든 많은 사람들이 지역사회에 녹아들어 지역발전을 염원하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나고 자란 고향에 대한 짙은 사랑과 애틋함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면서 고향발전을 위해 무언가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참여하는 기부행렬만 보아도 그들이 고향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취재 과정에서 만난 ㈜우리종합기술의 윤지현 대표 역시 그의 고향 진도에 대한 깊은 사랑을 기부를 통해서라도 전하고자 하는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우리종합기술-윤지현 대표

[시사의창 20424년 9월호=정용일 기자] 본지 취재진은 ㈜우리종합기술의 윤지현 대표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출발해 전남 광주로 이동했다.
광주 사옥에서 만난 윤 대표는 환한 미소로 기자를 맞아주었으며 그의 고향 진도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먼저 윤지현 대표가 이끄는 ㈜우리종합기술은 2011년 11월 설립되어 상하수도설계, 건설사업관리, 도시계획, 기술진단, 안전진단, 토목, 수자원, 조경, 측량 업무를 수행하며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건설엔지니어링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이다.

현재 180여 명의 임직원들이 혼연일치되어 기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윤 대표는 기업의 핵심 경쟁력에 대해 “인재육성을 최우선시함을 통해 얻은 높은 기술력과 창의성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도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러한 강점으로 ㈜우리종합기술은 높은 기술력과 믿음을 주는 결과물 창출을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 대표는 1966년 진도군 교동리에서 태어나 학구열이 높은 부모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1976년에 광주로 유학을 오게 되어 광주에서 대학원교육과정까지 거치고 사회생활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의 윤 대표처럼 지역의 모든 아이들이 원하는 교육을 마음껏 받기 위해 타 지역으로 유학을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표는 “진도군에서는 저와 같은 경우와 다르게 도서지역인 지역적인환경과 경제적인 열악한 환경 탓에 좋은 교육여건에서 교육을 받고 싶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은 보배섬 진도에서 열악한 환경으로 피지도 못하는 후배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2016년에 우연히 진도군 홈페이지에 진도군인재육성장학재단이 있어서 진도군의 유능한 인재들에 대해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때부터 2023년까지 연간 일천만 원 정도 후원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기부를 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경제발전이 이뤄지고 산업화가 되어가면서 자연스레 전국의 중소도시들도 점차 도시화가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의 최남단 지역에 위치한 진도 역시 도시발전에 따른 변화가 진행 중이다.
고향 진도를 떠나 타 지역에서 수십 년을 살면서 점차 바뀌어가는 그들의 고향 진도를 바라보는 느낌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 역시 그의 눈에 비친 진도는 참 많이 발전되고 변화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큰 도시인 광주로 이동하려면 여객선을 타야만 육지로 나갈 수 있었고 4~5시간은 족히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진도대교 준공을 기점으로 정말 빠르게 변화되고 발전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면서 교통인프라의 변화와 편리성에 대한 예를 들었다.

2013년 진도군 지역경제에 대한 취재차 진도를 처음 방문했던 기자의 당시 기억을 떠올려보면 현재 군청 주변의 풍경도 많이 바뀐 것 같았다.
일반적으로 군청 소재지 주변은 다양한 프랜차이즈 카페들과 상점들이 모여 있기 마련이지만 당시의 모습은 그저 전형적인 시골의 조용한 풍경이었다.
윤 대표 역시 기자와 같은 생각인 듯했다. 여느 도시들과 같이 골목엔 프랜차이즈 식당, 카페들이 보이고, 과거에는 농수 특산품 등을 수작업으로 작업하던 환경이었지만 기계화된 제조공정들로 변화되었다는 것이 그의 눈에 비친 지금 진도의 모습이다.
그는 “이동이 편리해진 포장도로, 깔끔해진 도시환경 등 멋지게 발전하고 있는 진도를 볼 때마다 가슴 벅찬 감동과 고향발전에 더 이바지해야겠다는 사명의식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그의 고향 진도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전했다.

아직은 지난 세월호 사고의 아픔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 아픈 과거도 진도의 소중한 역사인 것은 분명하다.
잘못된 것은 개선하고, 좋은 것은 더욱 발전시키면 된다.
아픔을 딛고 더욱 건강한 체력으로 다져지고 있는 진도가 명품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윤지현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그의 고향 진도에 힘찬 응원을 보내고 있다.

출향인 Interview ㈜우리종합기술-윤지현 대표
Q. 대표님께 비치는 고향 진도는 어떤 매력의 도시인가요. 또한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진도군은 전라남도 서남부에 위치하며, 본섬인 진도의 면적은 367.8km²로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거제도에 이어 3번째로 큰 섬으로 진도, 상조도, 하조도, 가사도 등 45개의 유인도와 185개의 무인도 등 23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진도는 외부에서 보기에는 섬이라는 특성상 어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주민들이 농업에 주로 종사하고 있으며, 진도대교가 개통되기 이전에는 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육지와 연결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진도는 어릴 때 친구들과 친척들이 살고 있어서 진도를 언제 방문해도 항상 저를 반겨줄 수 있는 곳이어서 마음의 안식처로 최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도군 인구는 제가 태어난 해인 1966년 107,705명에서 2024년 6월 현재 28,717명으로 다른 지역과 같이 인구 소멸지역입니다.
일자리 창출 등 인구 유입책이 절실하게 필요하며 시대적 과제입니다. 농공단지 활성화, 산업단지 조성 등 100년을 내다보는 중장기적 여러 정책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정신문화가 물질문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화적 지체 현상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진도군은 예로부터 예향의 고장이며, 순박한 인심을 가진 보배의 섬입니다.
인문학 강의 등을 통해 옛것을 배우고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온고지신차원에서 역사적 탐방을 체계화하고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관광객 유치가 필요합니다.

Q. 이번 특집 보도를 통해 진도군민들에게, 또는 전국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진도는 2019년에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유명해진 뒤로는 '송가인 마을'이 진도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되어 관광객 수가 4배로 뛰었다고 합니다.
또 2019년 리조트인 쏠비치 진도가 영업을 시작해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사의창을 통해 세월호의 아픔을 추모하면서 함께 하는 진도군민의 따뜻한 정과 함께 소박한 인심의 고향 진도가 더 알려지길 기대해 봅니다.
진도군민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진도가 더욱 살기 좋고 기업하기도 좋고 많은 사람들이 꼭 방문하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그런 멋진 고장으로 더욱 성장, 발전하기를 뜨거운 마음으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저작권자 ⓒ 시사의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