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작가 12번째 개인전 "바람숲"

바람이 만들어 내는영롱한 숲의 풍경

이두섭 승인 2024.06.12 17:56 | 최종 수정 2024.06.16 16:29 의견 0
바람 숲 김영민

[시사의 창=이두섭기자] 전북 김제에서 시골일을 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민 작가의 12번째 개인전이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로프트 그라운드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전북 김제에 거주하며 10년 동안 김제의 풍경을 그려오고 있다. 풍경의 현장에서 직접 사생하는 작업 방식을 통해 장소 고유의 현장성을 드러내려 시도한다. 흔한 풍경은 작가 특유의 색채가 입혀지면서 자연스럽게 특별한 장소로 거듭난다.

최근 작품들은 한발짝 더 변화를 줘 '심리적 풍경'으로 다가간 느낌이다. 사생이라는 기존의 작업 방식을 유지해가면서도 작가의 심리변화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이입되면서 현장성에 추상성이라는 이질적인 요소의 결합을 꾀하는듯 보인다. 이는 상반되고 이질적인 요소들의 결합이 곧 삶임을 인정하며 그 삶을 긍정하고자 하는 작가의 태도로 보여진다.

"사람들은 복잡한 도시를 떠나 시골의 삶을 꿈꾼다. 하지만 시골의 삶은 녹록치 않다. 스스로 자신을 끌고 밀고 할 수 있을때 비로소 삶의 가치가 드러난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나 자신과 온전히 만나려는 시도이다. 이것이 나를 밀고 끌어당기는 사색이며 휘몰아치는 삶 속에서 균형을 잡는 방식이다."

김영민 작가는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2번의 개인전과 60회의 그룹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2024.6.12(수)부터 6.19(수)까지 갤러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작품앞에서 김영민 작가

시사의창

이두섭기자 artistart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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