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것 나누는 정치쇼, 보다 차원 높은 공동체를 위한 헌신으로 바뀌어야....
윤대통령, 공짜심리의 타파와 공정한 선거법에 대해 진지하게 대처할 시점
강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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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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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강현섭] 政治는 "바를 正"을 이루는 것이며 政治人은 국민에 대한 공의(公義)의 봉사자인데 대한민국의 대다수는 이걸 잊고 있다.
政治人은 국가와 사회에 충성하며 국민에게 感謝하며 진정으로 존경하고 사랑해야 한다. 작은 정치인은 나와 가족을 위해 노력하고 동리통반의 지역사회나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이익 봉사에 겨우 만족한다.
겨울철 연탄을 나르는 쇼를 하고 김장김치를 담그는 행사에 나가 국민에 대한 봉사자인 척 하는 사진 찍기에 몰두하는 것은 국민에게 보여주는 정치쇼에 불과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무더운 여름 산동네 옥탑방에 머물며 공무원들로 하여금 삼계탕을 배달시켜 먹으며 민심을 체험한 것도 정치쇼에 다름 아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 1인당 25만원씩을 지급하겠다고 총선에서 공약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윤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만남의 제 1 주제로 요청한 상태는 포퓰리즘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저급한 수준의 나눔쇼에 불과하다.
보다 큰 국가 공동체나 동북아의 글로벌적 이슈나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선 언감생심(焉敢生心)이다.
나라의 빚이 1,000조원을 이미 넘어선지 오래다.
이젠 외적을 방어하고 치안을 유지하며 국가의 존립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국가대표들이 자기의 선거공약이나 지역의 소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나라 곳간에서 제멋대로 퍼내는 일은 국민이 나서 막아야 한다.
이승만 대통령이 건국 전쟁시 철저히 투쟁했던 것은 공산주의의 ‘공짜심리’의 위험성을 간파했기 때문이며 무지한 국민들의 뇌리 속에 ‘일하지 않고 그냥 공짜로 먹으려는 심리’를 중독성 강한 마약으로 인식한 결과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기 것을 나눠줘야 사랑의 실천인데 국가 돈을 제 멋대로 나눠먹고 쓰겠다는 도둑놈 심보에 대해 단호히 맞서야 한다.
바야흐로 선거가 끝났으니 통계학적으로 숫자조작이 명백해 보이는 사전선거 결과에 대한 검증과 선거 때마다 벌어지는 선거의 공정성 회복에 대해 대통령이 백년대계의 공정성으로 광정해야 한다. 특히 공천과정의 민주성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은 제 것 아닌 남의 것을 제 멋대로 나눠주겠다는 정치인들의 저급한 이익에의 봉사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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