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비상수송대책 홍보 포스터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13일 첫차부터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출근길 혼란이 현실적 변수로 떠올랐다. 쟁점은 통상임금 적용 범위를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막판 교섭이 결렬될 경우 운행 중단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송파구는 파업이 실제로 시작될 때 구민 이동 불편을 줄이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즉시 가동한다. 구는 비상수송대책본부와 상황실을 꾸리고, 파업 종료 시까지 직원 52명이 2교대로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핵심은 무료 셔틀버스 투입이다. 송파구는 13일 오전 6시부터 45인승 이상 셔틀버스 44대를 선제 배치해 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주요 지하철역을 촘촘히 잇는다. 9개 임시노선에서 하루 324회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대에 배차를 집중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잡았다.

임시노선은 ▲임시1(천호역~풍납동~천호역) ▲임시2(종합운동장역~잠실새내역~잠실7동~종합운동장역) ▲임시3(잠실역~석촌역~삼전역~잠실역) ▲임시4(가락시장역~오금역~경찰병원역~가락시장역) ▲임시5(문정역~개롱역~오금동사거리~문정역) ▲임시6(위례동~장지동~문정동~위례동) ▲임시7(마천동~거여역~마천동) ▲임시8(잠실나루역~몽촌토성역~방이역~송파구청~잠실나루역) ▲임시9(송파래미니스~오금역~올림픽공원역~보성고~송파래미니스)로 구성했다.

구는 혼선을 막기 위해 구 홈페이지와 SNS, 정류소 안내문을 통해 노선과 운행 정보를 집중 안내한다. 미리 깔아둔 안내망이 실제 혼잡을 가르는 변수가 된다는 판단이다.

서울시도 비상수송대책을 병행한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지하철을 하루 172회 추가 운행하고, 막차를 종착역 기준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내놨다. 시내 교통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무료 셔틀버스(전세버스 등) 약 670대도 긴급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시내버스 운행 중단으로 발생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연계 비상수송체계를 마련했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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