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_새해_첫_토방청담을 윤준병 의원과 공음면민들이 진행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읍·고창)이 병오년 새해 첫 현장민원실 ‘토방청담(土訪聽談)’을 고창군 공음면 어울림센터에서 열고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150명 안팎의 주민이 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토방청담은 ‘흙길을 찾아가(訪) 귀를 기울여 듣는다(聽)’는 뜻을 내건 현장 소통 방식이다. '민심은 천심(民心天心)'이라는 말처럼, 이날 주민들이 꺼낸 화두는 생활 현장에서 곧바로 체감되는 과제들로 채워졌다.

주민들은 석교천 공사의 속도, 건동천 하천정비의 지속 추진, 노후 경로당(노노제 등) 이전·신축, 장동마을 침수대책을 비롯해 공음·무장·상하를 잇는 국도 15호선과 22호선의 조기 착공을 요구했다. 면 소재 공영주차장 주변 공중화장실 설치, 6·25 민간인 피해 유족 재심 지원을 위한 법·제도 정비 촉구도 함께 나왔다.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현안도 집중 거론됐다. 노을대교와 서해안철도 조기 추진 요구가 이어졌고, 농어촌 기본소득(농어촌 기본소득 국가 시범사업) 유치·도입 필요성도 테이블 위에 올랐다.

윤 의원은 노을대교와 관련해 설계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향후 착공 단계로 넘어가도록 챙기겠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을대교는 고창 해리면 동호리와 부안 변산면 도청리를 잇는 총연장 8.86km 해상교량으로, 완공 시 고창~부안 이동 동선이 크게 단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해안철도는 새만금(군산)~목포를 잇는 ‘U자형 국가철도망’의 마지막 단절 구간이라는 점이 다시 강조됐다. 실제로 전북·전남·광주권 정치권과 지자체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해 왔다.

송전선로·송전탑 문제에 대해서는 한빛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 인접 지자체 지원 방안이 확정되면서, 고창군이 매년 20~3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된 흐름을 지역 현안과 연결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어촌 기본소득의 경우, 인구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주민에게 월 단위로 지역화폐 등을 지급하는 국가 시범사업 구상이 논의돼 왔고, 고창군도 유치전에 뛰어든 바 있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처럼 농촌의 지속 가능성이 국가 경쟁력의 뿌리라는 문제의식이 깔린 의제라는 평가가 나온다.

행사 이후 윤 의원은 노노제 경로당 등 현장을 돌며 주민 요구를 추가로 들었다. 토방청담은 정읍·고창 37개 읍·면·동을 매주 순회하며 생활 민원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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