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9일 강설·한파 예보에 대비해 도로 열선 및 염수분사장치 점검 등 설해 대비 현장 점검을 정화영 부군수 주재로 진행했다 / 부안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1월 9일부터 강설과 한파가 예보되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도로 결빙 사고 제로(0)’를 목표로 선제 점검에 들어갔다. 군은 도로 열선과 염수분사장치, 제설 장비·자재, 비상근무 체계를 한꺼번에 확인하며 군민 통행권과 겨울철 안전망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은 9일 강설·한파 예보에 대비해 도로 열선 및 염수분사장치 점검 등 설해 대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눈이 내린 뒤 대응에 나서면 통제·정체·사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예보 단계에서 먼저 움직이는’ 예방 행정으로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점검은 정화영 부군수 주재로 진행됐다. 정 부군수는 도로관리소와 급경사 도로를 직접 방문해 제설 대책 전반에 대한 현황 보고를 받고, 제설 자재 확보 현황과 관리 실태, 비상체제 가동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장비 가동 여부뿐 아니라 실제 출동 체계가 즉시 돌아갈 수 있는지, 연락망과 보고 체계가 단절 없이 작동하는지까지 ‘운영 관점’에서 확인했다.

군은 강설 시 대응의 핵심을 ‘초동 제설’로 못 박았다. 강설 초기에는 노면 온도 하락과 결빙이 동시에 진행돼 미끄럼 사고가 급증한다. 따라서 제설제 살포 시점, 장비 투입 우선순위, 취약 구간 통제·우회 안내 등 일련의 절차가 매뉴얼대로 자동화되듯 수행돼야 한다. 군은 이번 점검 과정에서 부서 간 신속한 협업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부안군은 9일 강설·한파 예보에 대비해 도로 열선 및 염수분사장치 점검 등 설해 대비 현장 점검을 정화영 부군수 주재로 진행했다 / 부안군 제공

상습 결빙구간 4개소, 설비 작동상태 ‘체크리스트’ 점검

부안군이 특히 공을 들인 곳은 겨울철 상습 결빙 구간이다. 군은 상서면 우슬재 등 4개소를 대상으로 도로 열선 작동 상태, 전기 설비 이상 여부, 염수분사장치 작동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급경사 구간은 눈이 쌓이거나 기온이 급락할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한 번 사고가 나면 후속 차량까지 연쇄 정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군은 “차량 통행량이 많은 급경사 구간 결빙을 사전에 막는 것이 가장 확실한 사고 예방”이라는 현장 판단에 따라 설비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군이 점검한 도로 열선과 염수분사장치는 상습 결빙 구간에서 인력·장비 투입 공백을 메우는 ‘상시 대응 인프라’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전기 설비 이상이나 분사 노즐 막힘 등 작은 고장이 강설 시 대형 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 부안군은 예보 단계부터 현장 장비 상태를 선제적으로 확인해 “고장 난 뒤 수리”가 아니라 “고장 나기 전 차단”으로 대응 기조를 전환했다.

정화영 부군수는 “겨울철 기습적인 강설과 한파로 인한 도로 결빙은 군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특히 우슬재와 같은 상습 결빙 구간은 눈이 쌓일 시 통행 차량의 심각한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초동 제설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안군은 9일 강설·한파 예보에 대비해 도로 열선 및 염수분사장치 점검 등 설해 대비 현장 점검을 정화영 부군수 주재로 진행했다 / 부안군 제공

한파쉼터까지 병행 점검…‘도로-복지’ 동시 대응

군은 도로 안전 관리와 함께 한파 취약계층 보호 조치도 병행했다.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정된 한파 쉼터를 점검하며, 기온 급강하 시 즉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강설과 한파가 겹치면 이동 자체가 어려워지는 만큼, “현장의 작은 불편이 곧 안전 사각지대가 된다”는 판단에서다.

부안군은 기상 상황에 따른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읍·면별 제설 장비 점검 및 제설제 비치를 완료하는 등 겨울철 도로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강설 시에는 상습 결빙 구간을 중심으로 신속히 장비를 투입하고, 필요 시 단계별 통제와 우회 안내로 사고 위험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도 강설 시에는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 등 기본 수칙을 지켜달라”며 “현장 대응 역량을 끝까지 끌어올려 ‘사고 없는 겨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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