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청사 / 부안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부안군이 2025년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군 단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전국 82개 군 단위 가운데서도 집행률 1위를 달성했다. 대상액 9372억원 중 8260억원을 집행해 집행률 88.14%를 올렸고, 소비·투자 분야는 4분기 목표 850억원을 넘어 986억원을 집행하며 116%를 기록했다.

부안군이 2025년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군 단위 1위를 넘어 전국 군 단위 1위까지 기록하며 재정집행 역량을 수치로 증명했다. 예산은 ‘편성’보다 ‘집행’이 핵심이다. 돈이 늦게 풀리면 사업이 늦고, 현장이 마른다. 부안군은 속도와 관리로 이 구간을 정면 돌파했다.

군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재정집행 대상액은 9372억원이며, 이 가운데 8260억원을 집행해 집행률 88.14%를 달성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군 단위 1위이자 전국 82개 군 단위 가운데 1위다. 지방재정 집행은 행정의 실행력 지표다. 집행률이 높다는 것은 사업이 움직였고, 지역경제로 자금이 흘렀다는 뜻이다.

소비·투자 분야 성적도 거칠 게 없다. 군은 4분기 목표액 850억원 대비 986억원을 집행해 집행률 116%를 기록했다. 목표치를 초과한 ‘플러스 집행’으로 전국 군 단위 6위, 전북특별자치도 군 단위 1위에 올랐다. 소비·투자 예산은 타이밍이 생명이다. 발주가 늦으면 공사는 밀리고, 고용과 매출은 동시에 꺾인다. 이번 수치는 ‘지연 없는 집행’이 실제로 작동했다는 증거다.

부안군의 재정 성과는 하반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군은 2025년 1분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행정안전부와 전북특별자치도 평가 모두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총 1억90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한 바 있다. 상반기의 평가 성과가 하반기 집행 실적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재정 관리 체계가 분기 이벤트가 아니라 상시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군은 불확실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연내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을 유지해 왔다. 이를 위해 연초부터 사업별 집행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했고, 지속적인 점검과 보고회를 통해 집행 지연이 우려되는 사업은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늦을 사업을 ‘늦기 전에’ 잡아내는 방식이다. 행정이 현장 시간을 앞당긴 셈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정이 현장에서 빠르게 체감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집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제 과제는 다음 단계다. 높은 집행률을 유지하는 동시에, 집행된 예산이 군민 생활과 지역경제 지표로 어떻게 환산되는지까지 결과로 제시해야 한다. 숫자는 시작이고, 체감은 완성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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