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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서울 강동구가 암사1동 일대에 공공·문화 기능을 한데 묶는 ‘암사1동 공공·문화 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면서, 건축설계안을 뽑기 위한 설계공모 접수를 오는 3월 17일까지 진행한다. 지역의 생활 SOC를 한 건물에 집약하는 사업으로, 구는 '세대를 가리지 않는 창의적 설계'를 핵심 평가기준으로 내세웠다.

이번 통합센터는 연면적 약 8,800㎡(일부 자료에선 8,813㎡로 표기) 규모에 지하 4층~지상 4층으로 계획됐다. 주민센터, 자치회관, 수영장, 노인복지 관련 시설, 어린이집, 청소년 상담 기능, 작은도서관 등을 한 곳에 담는 복합공간 구상이다. ‘하나를 지어 여러 문제를 푸는’ 일석이조를 넘어, 동네의 공공서비스 동선을 새로 짜는 재편에 가깝다.

구가 이 사업에 속도를 내는 배경은 ‘시설 노후’와 ‘개발 여건 한계’가 겹쳤기 때문이다. 암사1동 인근에는 준공 후 수십 년이 지난 공공시설이 흩어져 운영되고, 주변은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이라 재개발 기부채납 등으로 공공시설을 늘리기 어려운 구조라는 설명이다. 구는 타당성 조사(2024년 6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2024년 10월), 서울시 공공건축심의(2025년 10월) 등 선행 절차를 밟은 뒤 설계공모 단계로 넘어왔다.

설계공모 일정은 3월 17일까지 작품을 접수한 뒤 4월 중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안을 가린다는 계획이다. 관련 공모 안내에 따르면 1차·2차 심사가 4월 하순으로 예고되어 있다.

구는 심사 과정의 신뢰를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부동산원 디지털 심사장 활용과 온라인 생중계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무사(公正無私)’라는 말처럼, 결과뿐 아니라 과정까지 공개해 설계공모의 고질적 불신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 474-6, 474-7, 474-8, 474-32’ 일대다. 구는 설계가 확정되면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2030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통합센터를 “단순 청사 신축을 넘어 주민 삶의 질을 끌어올릴 핵심 공공 인프라”로 규정하며, 도시의 매력을 바꿀 설계를 제안해 달라고 밝혔다. 공모 관련 세부 안내와 등록은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플랫폼 ‘프로젝트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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