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교육원 건립 사업이 2026년도 국회 본회의 예산에 최종 반영됨에 따라, 대동면 운교리 자연생태공원 일원에 2029년 개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찰청이 주관하고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시행하는 국가 공공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사진은 교통안전교육원 조감도.
[시사의창=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이 국가 공공 교통안전 교육 인프라를 유치하며 대한민국 교통안전 교육의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한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교육원 건립 사업이 2026년도 국회 본회의 예산에 최종 반영됨에 따라, 대동면 운교리 자연생태공원 일원에 2029년 개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찰청이 주관하고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시행하는 국가 공공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총사업비 424억 원 전액이 국비로 투입된다. 2026년 공단 태스크포스(T/F) 운영을 시작으로 2027년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교통안전교육원은 부지면적 2만2,046㎡, 건축연면적 1만1,700㎡ 규모로 조성되며, 교육연구시설과 교통안전 교육시설, 안전체험관 등을 갖춘 종합 교육시설로 건립된다.
현재 공단은 매년 직원과 경찰공무원 등 1만2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자체 교육시설이 없어 외부 기관에 의존해 왔다. 이로 인해 교육 일정과 장소 제약, 맞춤형 교육 운영의 한계, 교육 전문성 축적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함평군은 교통 접근성, 충분한 부지 확보 여건, 자연·체험형 교육과 연계 가능한 입지 조건을 강점으로 삼아 국가 차원의 교통안전 교육 거점 조성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군은 2023년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2024년 1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정부예산 확보와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지난해 11월 비용편익분석(B/C) 1.0391을 기록하며 경제적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교육원 개관 시 연간 1만3,610명이 교통안전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공단 상주 인력 19명이 배치돼 교육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긴급자동차 운전자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이 도입돼 경찰 순찰차와 이륜차 등을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남·전북·충청·경남 등 교통안전 교육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연간 35만 명 규모의 체험형 사회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자연생태공원과 돌머리해변, 사계절 축제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방문객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다. 교육원 건립에 따라 약 330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함께 450억 원 규모의 지역 생산 활동이 발생하고, 이 가운데 약 200억 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분석된다.
함평군은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교육생 대상 100원 택시 운영, 기반시설 지원, 자연생태공원 내 유휴시설 무상 사용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교통안전교육원 유치는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함평이 국가 안전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지역으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국책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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