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은 2025년도 공무원 및 군무원 임용시험에 도내 직업계고 학생 총 70명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31일 밝혔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025년도 공무원 및 군무원 임용시험에서 도내 직업계고 학생 총 70명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전남 직업계고 학생들은 전국 지역인재 9급 국가직 수습 직원 27명, 도청 및 시·군청 기술직 공무원 32명, 도교육청 기술직 공무원 3명, 군무원 5명, 해양경찰 3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직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54명보다 16명 증가한 수치로, 직업계고의 공직 진출 역량이 크게 향상됐음을 보여준다.

학교별로는 목포공업고등학교가 공무원 9명과 군무원 2명을 배출했으며, 순천청암고등학교 8명,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 7명, 완도수산고등학교 5명, 순천공업고등학교 5명 등 도내 주요 직업계고 전반에서 고른 합격 성과를 거뒀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그동안 직업계고 학생들의 공직 진출을 돕기 위해 취업역량강화사업과 전공 심화 동아리 지원, 공직 박람회 운영, 맞춤형 면접 컨설팅,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시험 안내 등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는 방과 후 수업과 전공 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해 필기시험 준비와 실무 능력 향상을 병행하며, 고졸 공무원·군무원 임용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가 긴밀히 협력해 왔다.

이번에 군무원 시험에 합격한 김예곤 군(목포공업고)은 “학교와 선생님들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책임감 있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 전성아 과장은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합격한 학생들과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이 공직과 산업 현장에서 전남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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