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 도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026년도 환경분야 국비 6천439억 원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미지는 영암군 생활폐기물소각시설 조감도.[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 도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026년도 환경분야 국비 6천439억 원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수질·대기 환경 개선과 물관리, 자원순환, 자연환경 보전 분야를 핵심 축으로 한 환경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입된다. 이를 통해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로는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과 전기·수소 승용차 보급, 대기환경 개선 등에 950억 원이 투입되며, 생태하천 복원과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노후 상수도 정비,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등 물관리 분야에 5천10억 원이 반영됐다.

폐기물 소각·매립시설과 순환매립지 정비에는 346억 원, 도시생태축 복원과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조성에는 12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전라남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청정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817억 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1만 672대와 수소자동차 482대를 보급하고, 전기충전기 200기 설치와 함께 수소충전소를 기존 11개소에서 14개소로 조기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107억 원을 투입해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과 중소·영세사업장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추진하는 등 대기오염 핵심 배출원 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원순환 분야 국비 346억 원을 확보해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과 감량·재활용 중심의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올해 신규 반영된 광양 Ⅳ단계 공업용수 공급사업은 총사업비 2천128억 원 규모로, 산업단지 확장에 따라 심화되는 동부권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하루 10만 6천 톤의 용수를 추가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무안 창포호 유역 비점오염 저감 사업도 국비 추가 확보로 탄력을 받는다. 전남도는 기존 11억 원에서 9억 4천만 원을 추가 확보해 총 20억 4천만 원으로 확대했으며, 이에 따라 2026년까지 총 40억 8천만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습지와 갯벌 등 전남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생태관광과 환경교육 기반을 확충해 환경 보전과 지역경제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전라남도 김정섭 환경산림국장은 “환경은 미래 세대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청정환경 수도 전남을 만들어 도민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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