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부동산 거래의 신뢰도 향상과 도민 재산권 보호 강화를 위해 ‘2025년 모범 부동산중개사무소’ 20곳을 지정했다고 밝혔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부동산 거래의 신뢰도 향상과 도민 재산권 보호 강화를 위해 ‘2025년 모범 부동산중개사무소’ 20곳을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모범 부동산중개사무소 지정은 최근 부동산 거래 유형이 다양해지고 전세사기 피해에 대한 도민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거래 안전망을 강화하고 투명한 중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사회초년생인 청년과 신혼부부 등 계약 경험이 부족한 도민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라남도는 경력 5년 이상이면서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도내 등록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거래 서류 관리의 적정성, 상담 서비스 품질, 중개 과정의 투명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모범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중개사무소는 지정기간 2년(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동안 모범 부동산중개사무소 현판과 지정서를 업소에 게시하게 되며, 해당 시군 누리집을 통해 상호와 대표자, 소재지 등이 공개돼 도민들이 중개사무소 선택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된 남악사랑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정미진 씨는 “계약이 처음인 대학생이 서류 한 장 한 장을 들고 와 불안해하던 모습이 늘 마음에 남아 있다”며 “이번 지정이 도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신뢰 인프라가 되도록 책임감을 갖고 상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모범 부동산중개사무소 지정을 통해 중개 피해와 계약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거래 서류 작성의 정확성을 높이는 한편 부동산 시장 전반의 신뢰도 제고와 사회적 약자 보호 강화, 중개업계 자정문화 확립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라남도 토지관리과 김승채 과장은 “부동산 거래는 도민의 삶과 재산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사람 중심의 상담과 신뢰 기반의 중개문화 정착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거래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지역에 등록된 개업공인중개사무소는 2천196개소이며, 중개업 종사자 수는 3천320명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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