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장수군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군정 운영의 방향을 상징하는 신년 사자성어로 ‘금석위개(金石爲開)’를 선정했다.

장수군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군정 운영의 방향을 상징하는 신년 사자성어로 ‘금석위개(金石爲開)’를 선정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강한 의지와 끈기로 나아가면 쇠와 돌도 뚫을 수 있다는 뜻을 담은 표현으로,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군정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군은 이번 사자성어 선정에 대해 단기간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축적된 노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군정 과제를 차분히 완성해 나가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어져 온 정책 기조와 행정 철학을 이어가며, 흔들림 없는 연속성을 통해 군정의 안정성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뜻이다.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라는 군정 방침 역시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군민의 일상 속에서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변화로 완성하겠다는 의지가 이번 사자성어에 담겼다. 군은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을 본격적인 결실의 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장수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전 군민이 참여하는 기본소득 시대의 문을 열었다. 동시에 군 역사상 처음으로 본예산 5천억 원 시대를 열며 재정 기반을 크게 확장했다. 이는 군정 전반의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행정 신뢰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장수군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군 개청 이래 처음으로 1등급을 달성하며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여기에 국내 최초 ‘트레일레이스 100마일 코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국제 산악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관광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이와 함께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 선정과 대외 평가에서도 잇따른 성과를 거두며 정책 기획력과 실행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수군은 이러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내년에는 전 군민 농어촌 기본소득 체계와 5천억 원 예산 구조를 토대로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군민이 주인인 장수’, ‘군민 모두가 행복한 장수’를 행정의 중심 가치로 삼고, 정책 성과가 생활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추진 속도와 완성도를 함께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지난 시간 동안 도전과 인내로 씨앗을 뿌리고 가꿔왔다면, 2026년은 그 결실을 군민과 함께 수확하고 나누는 해가 돼야 한다”며 “금석위개의 각오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완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