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하동군수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하승철 하동군수가 2026년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도 하동은 군민의 합심단결(合心團結)로 재난을 이겨냈고, 이제는 정주여건과 산업을 엮어 ‘별천지 하동’ 완성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신년사에서 하 군수는 2025년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등 재난을 언급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전화위복(轉禍爲福)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하 군수는 민선 8기 재정 성과로 “1,050억 원 규모의 부채를 조기 상환해 이자 111억 원 이상을 절감했고, 갈사산단 공사비 청구 1,100억 원을 285억 원으로 낮춰 불확실성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공모사업 성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185개 사업에서 3,560억 원이 넘는 국·도비를 확보했고, 2022년 이후 지방소멸대응기금은 누적 532억 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동군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으로 120억 원을 확보했고,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최근 2년간 280억 원을 확보했다.

신년사에서 제시한 2026년 군정 운영의 큰 축은 6가지다. 첫째, 하동읍(첨단 농식품 산업단지)·진교(해양관광단지)·옥종(딸기 산업 클러스터)으로 3대 거점을 세워 제조·관광·첨단농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둘째, ‘생활행정’과 교통망 고도화를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정주여건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셋째, 하동형 육아수당(월 60만 원)과 청년타운(정착형 0원 임대주택) 등 무상·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청년·가족 정착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넷째,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와 농산물 유통·가공 인프라로 ‘생산에서 일자리’로 농정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방향을 내놨다. 다섯째, 웰니스 관광과 반값 여행, 파크골프장 확충 등 체류형 관광·생활체육을 결합해 ‘머무는 하동’을 만들겠다고 했다. 여섯째, LNG 복합발전소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시장 재정비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 성과로는 경남 최초 전 군민 100원 버스, 농촌형 자율주행버스 도입 등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대중교통 시책평가 종합 1위를 거둔 점을 신년사에서 비중 있게 다뤘다.

보건의료원 건립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하 군수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보건의료원 공사를 추진하고, 건강복합센터·치유센터와 연계한 통합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50만 내외 하동 군민 여러분!

그리고 하동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동반자, 전국의 향우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역동적인 에너지를 품은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의 생활에 활력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전국적으로 지역 소멸 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하동은 지난 한 해 군민 여러분의 성숙한 공동체 정신과 애향심을 바탕으로, 공직자가 밤낮없이 땀 흘린 노력 덕분에 곳곳에서 눈부신 변화와 성과를 일궈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2025년의 시작과 함께 닥쳤던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등 극심한 재난 상황을 군민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해 하동의 저력을 널리 보여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26년은 민선 8기가 쏟아온 위기 극복 노력이 모든 준비를 끝내는 해이자,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바탕으로 활력 넘치는 하동으로 도약하는 첫 해가 될 것입니다.

민선 8기 출범 직후 우리는 1,050억 원의 빚을 조기에

상환하며 111억 원 이상의 이자를 절감했고, 당초 1,100억 원에 달하던 공사비 청구 금액을 285억 원으로 막아 갈사산단의 불확실성을 근본적으로 해소했습니다.

부족한 재원은 불필요한 낭비요인 해소와 적극적인 정부

공모 사업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이러한 재정 혁신과 새로운 재원의 확보를 통해 공공의료 확충, 획기적인 청년과 귀농귀촌 정책 추진, 육아와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 농어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광범하고도 근본적인 지원 등 미래 하동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정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편안하고 예쁜 도시라는‘컴팩트 매력 도시’비전은 정부의 호응을 크게 얻어 각종 공모 사업에서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총 185개 사업에서 3,560억 원이 넘는 국·도비 공모 재원을 확보하였고, 2022년 이후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전국 최고인 532억 원을 받았습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지자체에 선정되어 타 군 평균의 2배에 달하는 280억 원(2년간)을 확보하였습니다. 이 중 120억 원은 보건의료원 건립의 주요 재원으로 쓰입니다.

하동군의 행정과 민선 8기의 공약이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가 하는 객관적인 증거들이 있습니다. 먼저 경상남도 시군 주요업무 합동 평가에서 정량 2위, 정성 1위를 달성하여 행정 혁신의 성과를 입증했습니다. 군민과 약속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니페스토본부가 주관하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SA(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문화정책 콘체르토에서도 청년정책이 최우수를 했습니다.

경남 최초 100원 버스와 전국 최초 농촌형 무인자율주행버스 도입 등으로 국토교통부 대중교통시책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농정 분야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총사업비 40억 원 규모 농산업 혁신 벨트 사업 선정에 이어, 대한민국 농업 대상 최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노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6개의 기업이 26년까지 투자에 착수할 여건이 마련되었습니다. 지역 정주 여건 사업 등에 도움이 되고 농민에게 농산물 판매 효과가 큰 고향사랑기부금은 출발 이후 경남 1위의 성과를 거두어 SBS로부터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새해는 변화를 선택한 하동의 용기와 하동인의 저력을 증명하는 해가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2026년, 하동의 매력과 가능성이 군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별천지 하동’완성을 위해, 여섯 가지 핵심 군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민선 8기 3년간은 정주여건의 혁신적 변화에 주력했다면, 26년은 정주여건과 산업발전을 연계하여 활력 도시 하동을 완성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간은 3대 거점 공간을 컴팩트하고 매력 있게 가꾸는 데 큰 성과를 냈습니다. 하동군이 매력적인 정주 여건 조성에 힘쓴 이유는 그 다음 단계인 기업유치와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병원과 교육 및 주거 등 정주 여건이 제대로 갖추어져야 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정주 여건과 경제 활성화는 상호 선순환을

통해 지속적으로 하동을 발전시킬 것입니다.

“하동읍에 첨단 농식품 산업단지, 진교에 해양관광단지, 옥종에 딸기 산업 클러스터를 배치하여 제조업·관광업·첨단 농업이라는 하동의 미래산업이 3대 거점을 든든히 지키도록 하자”이것이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하동군의 그랜드 비전이자 최종 정책목표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26년부터 하동군은 정주 여건을

토대로 산업과 일자리가 실제로 작동하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농식품 첨단 산업 단지 조성을 위해 현재 첨단농식품 산업단지 기본 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단계별 조성 방안을 구체화하고 정부 공모 사업과 연계한 국비 확보 방안을 함께 검토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용역과 이미 선정된 그린 바이오 산업 육성 지구를 연계해 농식품 산업의 기능과 역할을 현실에 맞게 구체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시·군·구 연고사업 육성사업 공모에도 대응해 기업 지원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해양관광분야는 2026년 8월까지 금남면과 진교면 일원에 해양관광지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호텔과 골프장, 해양치유센터 등 체류형 관광을 중심으로 한 관광·휴양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딸기산업 클러스터는 생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가공·상품화·유통 기능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구축하겠습니다. 33억 원 규모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 42억 원 규모의 동부권 농산물 가공센터와 82억 원 규모의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함께 추진해 첨단 농업이 일자리와 정착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군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 정주 여건을 완성하겠습니다.

작은 불편까지 선제적으로 해결하는‘생활 행정’의 속도와 정밀도를 높이겠습니다. 별천지 빨리처리 5각 기동대는 연간 1,300건이 넘는 생활 불편 민원을 통합 접수하여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읍면정 보고회, 이동군수실 등 민선 8기에 군수가 직접 현장에서 들은 총 584건의 개별 군민들의 건의사항을 군정에 꼼꼼히 반영해왔습니다. 5각처리 기동대의 불편사항 처리 수와 속도와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군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바로 반영되는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더욱 견고히 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 평가에서 2관왕을 차지한 대중교통 분야에서는 더 촘촘한 이동망을 완성하겠습니다. 그동안 농어촌버스 노선 전면 개편, 친환경 저상버스 9대와 읍내 순환버스 2대 도입, 행복택시 운행 마을을 76개로 확대하며 관내 이동 편의를 높였습니다. 이제 2026년에는 관외 이동 편의까지 완성하겠습니다. 이미 진주역을 경유하는 시외버스를 신규 개통한 데 이어, 경전선 KTX-이음의 하동역 정차를 이끌어 내어 사통팔달 교통 허브를 구축하겠습니다.

보행자와 이동 편의를 위한 환경 개선도 계속됩니다. 진교 친환경 보행 도로 조성, 진교와 옥종면 시가지의 지중화, 도시계획도로 및 농어촌도로 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마을 생활환경 개선과 공동체 기능 강화를 위한 별천지 하동 마을만들기 사업을 확대하고, 축사 정비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악양면까지 확대하여 추진하겠습니다.

고전·금남 행정문화복합타운 조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평생학습관과 군청사 주변 주차장을 비롯한 지역별 주차장 확보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군민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아울러 국비 20억 원을 확보한 목도 이음 스마트 복합 쉼터를 관광·휴식 공간으로 조성하여 하동의 매력을 더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풍수해 정비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고, 호우와 산불 피해 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하여 재난에 강한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국비 28억 원과 370억 원을 각각 확보한 하동읍과 금성면의 오랜 숙원인 하수도 정비사업도 차근차근 추진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일회성 소모적인 쏟아붓기가 아니라‘바람직한 변화’를 낳는 창의적 무상 지원 정책을 과감히 추진하겠습니다.

미래세대인 아이들과 청년들을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2년간의 끈질긴 노력 끝에 승인받은 월 60만원 지원의 전국 2번째 경남 최초의 하동형 육아수당을 본격 시행합니다.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 지원과 놀이공간도 충분히 확대하겠습니다.

전국 최초‘정착형 0원 임대주택’으로 운영하는 하동읍

청년 타운을 26년 1월에 45세대를 입주시키고 청년가족맞춤 주택, 농촌보금자리 등 101세대를 추가로 공급하겠습니다.

청년 타운은 이미 완성된 어린이 생태공원 등과 연계하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조성 중인 청년창업거리와 주거, 일자리, 창업으로 연결되는 청년 정착 지원 체계를 완성하겠습니다. 진교면에도 청년 거점 공간 완공에 이어 청년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옥종에는 지역활력타운을 본격 착공하겠습니다.

노년의 삶을 더욱 세심하게 돌보겠습니다. 노인복지관 운영을 내실화하고 어르신 이·미용 쿠폰을 기존 7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증액하겠습니다. 260억 원의 사업비로 의료·식당 기능을 갖춘 고령자 복지 주택 건립과 방문 돌봄·건강 관리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스마트 경로당을 확충하여 건강·안전·여가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배움이 일상이 되는 하동을 위해 거점지역별로 평생학습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총사업비 146억 원을 투입한 하동읍 평생학습관이 26년 3월 준공되면 일일 최대 100개 강좌, 2,000명의 수강생을 수용할 수 있게 됩니다. 25년에 3만명의 군민이 참여한 하동 아카데미 평생교육의 메카가 될 것입니다.

군민 건강을 지키는 핵심 거점인 보건의료원 건립은 2027년 개원을 목표로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건강복합센터, 치유센터와 연계하여 예방부터 진단, 회복까지 가능한 통합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65세 이상 전 군민으로 확대하여 군민의 건강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겠습니다.

넷째, 농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속 가능한 농정의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

2026년은 하동 농업의 패러다임을 '전통에서 첨단', '생산에서 일자리'로 전환하는 대전환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농산업 혁신 벨트와 연계하여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함으로써 생산·가공·물류·판매가 통합된 미래형 농산업 거점을 만들겠습니다.

농민이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총 28억 원을 투입하여‘벼 병해충 종합방제’를 기존 연 3회에서 연 4회로 확대 지원하겠습니다. 농산물 택배비 및 포장재 지원사업을 5억 원에서 11억 원 규모까지 확대해 농가의 유통 부담을 낮추고, 외국인 근로자 공급 체계를 안정화하여 일손 부족 문제를 완화하겠습니다.

지난해 113개소, 3천여 명의 농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농촌 행복 밥상 프로젝트’하동형 마을식당을 올해는 하동군 전체 마을의 60%에 달하는 160개소까지 확대하겠습니다. 이는 단순한 공동 급식을 넘어, 고령농과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을 보살피고 기존 주민과 귀농·귀촌인과의 화합을 도모하는‘하동형 지속 가능한 농촌 공동체 복지 모델’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하동은 전통의 뿌리를 지키며 세계와 경쟁하는 수출형 농업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말차(抹茶)열풍을 기회 삼아, 가루녹차 재배 농가를 확대하고 대규모 기계화 차밭을 조성하여 가루녹차와 고급 녹차가 함께 성장하는 하동형 차 산업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밤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밤 주산지의 왕좌를 되찾고, 딸기·가루녹차·쌀 등 수출 유망 품목의 해외 유통망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하동 농산물=프리미엄’이라는 공식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겠습니다.

또한, 재첩의 세계농업유산 인증을 계기로 생산·가공·체험·유통을 아우르는 재첩 산업 발전 계획을 구축하여 지역 특화 산업이자 관광 활성화의 동력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다섯째, 하동다움을 담은 명품 문화 예술을 꽃피우고, 체류형 웰니스 관광을 완성하겠습니다.

문화와 예술은 군민의 삶에 온기를 불어넣는 힘입니다. 마을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문화 예술 교육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확대하여 읍·면 어디에서나 문화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동의 기억과 이야기가 담긴 문화유산을 정비하고, 전통과 문화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화개장터 활성화를 위해 주변 정비사업을 추진하여 방문객 편의와 체류 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축제를 하동의 멋과 맛이 살아 숨 쉬는 명품 축제로 발전시켜 군민에게는 자부심을, 방문객에게는 감동을 선사하겠습니다. 또한, 나림생태공원, 김양분교, 암석원, 동정호를 생태·정원·치유가 공존하는 하동형 웰니스 관광지로 육성하여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겠습니다.

11억 원을 투자하여 관광 산업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하동 반값 여행'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25년에 하동핫플레이스, 하동소풍, 신혼부부 반값여행 등을 통해 준비해 온 사업입니다. 북케이션 관광 스테이 사업을 착수해 워케이션과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체류형 공간을 만들고, 진교 금남권에 해양관광지구를 8월까지 지정하여, 녹차와 해양의 힐링을 주제로 하는 숙박·레저·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해양관광지 기반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군민의 여가와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 기반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진교면과 하동읍에 이어 악양·양보·옥종에 권역별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스토브리그 유치 지원을 1억 6천만원에서 2억 2천만원으로 확대하여 스포츠 관광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일자리와 인구를 견인할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지역 경제는 생활 경제와 산업 경제가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생애 첫 창업 임대료 지원, 경영 환경 개선 등 경영 안정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확대 운영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촉진하겠습니다.

활력을 잃어가는 하동시장을 근본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하동시장 재개발 정비에 본격 착수하겠습니다. 또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과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을 확대해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높이고, 지역 일자리 선순환을 강화하겠습니다.

하동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 동력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석탄화력발소 폐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1조 3천억 원 규모의 LNG 복합발전소 유치에 성공했고, 이를 통해 대규모 투자와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습니다. 아울러, 양수발전소 유치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반을 확충해 탈석탄 이후에도 하동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하동의 미래를 함께 꿈꾸는 향우 여러분!

민선 8기 군정은 지난 3년간 '군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지혜와 참여, 그리고 굳건한 믿음 덕분에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 '군민의 일상이 한층 더 편안해지는 미래 하동'은 이제 단순한 비전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목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온 변화의 속도는 이제 멈출 수 없는 거대한 도약의 힘이 되었습니다. 2026년은 이 소중한 성과와 변화의 방향을 굳건히 다지고, 하동의 100년 미래를 향한 기반을 완성하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민선 8기에서 뿌린 씨앗들이 풍성한 결실을 맺고, 이 소중한 결실과 변화의 흐름이 하동의 더 큰 미래로 굳건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하동군은 약속한 과제들을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재정의 건전성과 정책의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여 군민 여러분께서 매일의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하동의 밝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은 군민 모두가 함께 바라보는 방향입니다. 이 길을 흔들림 없이 나아갈 때, 비로소 사람이 모이고, 머물고, 살고 싶은 매력도시 별천지 하동이 완성될 것입니다.

병오년 새해에는 하동의 매력과 가능성이 군민의 삶 속에서 빛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평안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丙午年 새해 첫날

하동군수 하 승 철 배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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