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는 최근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제품과 멀티탭 등으로 인한 전기화재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기화재 예방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여수소방서는 음식점 주방과 가정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과 영업주를 대상으로 생활 속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음식점 주방은 화기 사용이 잦고 식용유와 전기·가스설비가 밀집된 공간으로,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특히 배기시설에 쌓인 기름때와 화기 주변 정리 미흡, 설비 점검 소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음식점 주방 화재 예방의 핵심으로 주방용(K급) 소화기 비치를 강조했다. K급 소화기는 식용유 화재에 특화돼 초기 진압 효과가 뛰어나며, 분말소화기보다 재발화 위험이 낮다. 이와 함께 가스·전기설비에 대한 매월 자율점검, 후드·덕트의 주기적 청소, 화기 주변 인화성 물질 제거와 상시 정리정돈을 필수 수칙으로 안내했다.

가정 내 전기화재 예방도 함께 강조됐다. 겨울철에는 멀티탭 과부하, 콘센트 먼지와 습기에 따른 트래킹 현상, 노후 전선 합선 등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 소방서는 차단 기능이 있는 멀티탭 사용, 문어발식 콘센트 금지, 콘센트 먼지 정기 청소, 전선 피복 손상 수시 점검,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 플러그 분리,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점검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수소방서는 음식점 주방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주방화재 예방 안전수칙 준수를 시민과 영업주에게 당부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주방화재와 전기화재는 초기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영업주와 시민 모두가 안전수칙을 생활화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소방서는 음식점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주방화재 예방 홍보를 지속하고, 카드뉴스·안전교육·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 안전의식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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