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순천시는 30일 순천 연향동 일원에서 ‘순천 연향들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하고 동부권 지역 균형발전과 명품 정주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0일 순천시 해룡면 대안리에서 열린 순천 연향들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 행사에서 내빈들과 착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순천시(시장 노관규)와 30일 순천 연향동 일원에서 ‘순천 연향들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열고 동부권 지역 균형발전과 명품 정주공간 조성을 위한 대규모 도시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했다.

순천 연향들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연향들 일원 48만 8천㎡(약 14만7천 평) 부지에 총사업비 4천319억 원을 투입해 1천224세대(계획인구 2천815명) 규모의 주거단지와 호텔·콘도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주거 기능과 관광·상업 기능을 결합해 순천 동부권의 새로운 생활·관광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해당 사업은 2025년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거쳐 추진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확충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고, 생활 편의성과 정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순천시 노관규 시장은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이 첫 삽을 뜨기까지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뜻을 모아 지역 현안 해결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순천의 마지막 남은 핵심 부지에 호텔과 리조트가 들어서면 동북아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청년도시·생태도시 순천이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와 순천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동부권 균형발전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정주·관광이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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