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2025년 하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서 도내 3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기도는 고령자와 청년층 등 계층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성남 하대원동 고령자복지주택 91호(성남시 시행) ▲하남 교산 A3 고령자복지주택 100호(경기주택도시공사 시행) ▲광명 소하동 청년특화주택 216호(광명도시공사 시행) 등 총 3곳이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무장애(Barrier-Free) 설계를 적용한 임대주택에 사회복지시설을 결합한 형태로, 주거 안정과 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성남 하대원동 사업은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와 체육시설 등 복지공간을 함께 조성해 지역의 의료자원과 통합돌봄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하남 교산 A3 지구 고령자복지주택은 3기 신도시 내 생활 인프라를 활용해 노년층의 주거 안정과 편의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청년특화주택’으로 선정된 광명 소하동 사업은 문화·예술 중심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고,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청년층의 창업과 취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광명시가 직접 운영한다.
공모 선정 사업에는 주택도시기금의 출·융자 지원이 이뤄져,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주택을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특화 공공임대주택은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계층별 특성에 맞춘 주거 서비스 제공이 핵심”이라며 “도는 시군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임대주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올해 상반기 공모에서도 동두천 등 4개 사업이 선정돼 ‘지역제안형’과 ‘일자리연계형’ 등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385호를 확보한 바 있다. 도는 이번 하반기 공모 선정분을 포함해 생애주기별·계층별 주거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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