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산기술로 설계·건조한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중 최초로 해외훈련에 참가한 안무함(KSS-Ⅲ, 3000톤급)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귀국했다.사진은 해군 안무함(KSS-Ⅲ, 3,000톤급)이 국내 방산기술로 설계ㆍ건조한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으로는 최초로 2025 사일런트 샤크 훈련을 마치고 12월 30일(화) 장병 및 군가족들의 환영을 받으며 진해군항으로 입항하고 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국내 방산기술로 설계·건조한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가운데 최초로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한 안무함(SS-085, KSS-Ⅲ, 3,000톤급)이 한미 연합대잠훈련 ‘2025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진해군항으로 복귀했다.

대한민국 해군은 12월 30일 오전 진해군항에서 김태훈 해군잠수함사령관 직무대리 주관으로 안무함 입항 환영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잠수함사령부 장병과 안무함(SS-085) 승조원 가족들이 참석해 첫 해외훈련 임무를 완수한 승조원들을 축하했다.

안무함(SS-085)은 지난 11월 초 진해군항을 출항해 11월 17일 괌에 입항한 뒤, 한 달여간 괌 인근 해역에서 잠수함 추적·공격훈련, 자유공방전, 항공대잠전 등 한미 연합훈련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연합 대잠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진해~괌 왕복 약 7천여 km에 달하는 장거리 원양항해와 열대해역이라는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단 한 건의 장비 고장 없이 임무를 완수해, 국산 잠수함의 신뢰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국내 방산기술로 설계ㆍ건조한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으로는 최초로 2025 사일런트 샤크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안무함 승조원들이 김태훈(소장,1열 왼쪽에서 6번째) 해군잠수함사령관 직무대리, 안건영(대령,1열 왼쪽에서 5번째) 안무함장과 임무완수를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이번 훈련 기간 중 안무함(SS-085)은 외국군으로는 처음으로 캐나다 해군 잠수함사령부 주임원사를 편승시켜 해상훈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국 해군의 잠수함 운용능력과 국산 잠수함의 작전성능, 승조원 생활 편의성, 장비 신뢰성을 직접 소개하며 ‘잠수함 외교’와 방산 홍보 성과도 거뒀다.

안무함(SS-085) 안건영(대령) 함장은 훈련 참가 소감에서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의 첫 해외 연합훈련 참가는 세계 무대에 진출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장기간·장거리 항해와 열대해역 작전 운용이라는 부담이 컸지만, 최신예 국산 잠수함은 모든 국면에서 우수한 잠항능력과 작전운용성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고 성능의 디젤 잠수함을 운용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 해양수호 임무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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