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이 골프 라운드 성적을 기부금으로 바꾸는 ‘버디 기금’으로 올해 4500만원을 유원골프재단에 기탁했다. 한 해 동안 버디 이상을 기록하거나 ‘에이지 슈트’를 달성할 때마다 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에이지 슈트는 18홀 라운드에서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더 낮은 타수로 마무리하는 기록을 뜻한다. 골프 실력과 꾸준한 경기 운영이 전제되는 까다로운 성과로 통한다.
이번 기탁으로 유원골프재단은 골프 유망주 1인당 연 1200만원을 지원하는 ‘희망나무 장학생’을 기존보다 확대해 4명 규모로 운영한다. 2026년 희망나무 장학생으로는 김서아·장하은·강주원·윤태웅 선수가 선발됐다.
김 회장은 2020년부터 ‘버디 기금’을 이어오며 △2020년 5200만원 △2021년 4600만원 △2022년 6000만원 △2023년 5000만원 △2024년 4600만원 △2025년 45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적 금액은 약 3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김 회장은 “여건이 어려운 유망주가 기회를 잃지 않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이번 기부를 설명했다. ‘티끌 모아 태산’이란 속담처럼, 스코어카드의 작은 숫자를 미래 세대의 성장 자원으로 바꾸는 셈법이다.
유원골프재단은 김 회장이 2015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기관으로, 유소년 및 아마추어 지원과 국제대회 경험 확대 등 후원 사업을 운영해 왔다.
골프존그룹은 사회공헌 통합 브랜드 ‘스윙 유어 드림(Swing your dream)’을 내세워 장애인 직업합창단, 일자리·교육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기업 측은 이 브랜드가 “당신의 꿈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는다고 소개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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