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초로 ‘탄소중립백서’를 발간, 30일 공개한다.광주광역시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시민들과 나누며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독려하고자 광역지자체 최초로 ‘2024 탄소중립 백서’를 발간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초로 ‘탄소중립백서’를 발간하며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2024 탄소중립 백서’를 발간해 30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광주광역시 기후위기 대응 기본조례」에 근거해 제작됐으며, 광역지자체가 탄소중립 정책 전반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첫 사례다.
‘2024 탄소중립 백서’는 탄소중립 현황과 목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이행점검,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점검, 탄소중립 예산 및 추진체계 등 4장으로 구성됐다. 그래프·도표·사진 등 시각자료를 적극 활용해 광주시가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추진한 정책과 성과를 시민 눈높이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광주광역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11개 부문 128개 사업을 추진해 이 중 122개 사업을 목표대로 이행했다. 온실가스 감축 실적은 26만2600톤CO₂eq으로, 당초 목표인 25만5600톤CO₂eq을 초과 달성했다.
기후위기 적응대책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6개 부문 57개 과제를 모두 이행했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4년 이행점검 평가에서 103.4점(매우우수)을 받아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백서에는 이 같은 이행 성과와 함께 탄소중립 예산 내역, 기후위기대응위원회 및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등 행정적 추진 과정도 종합적으로 담아 정책의 투명성과 연속성을 높였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백서 발간을 계기로 탄소중립 정책을 행정 주도형에서 시민 참여형으로 전환하고, 매년 탄소중립 백서를 발간해 정책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우수사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발간본은 관계기관과 도서관에 배부하고, 전자파일은 광주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광주광역시 기후대기정책과 나병춘 과장은 “탄소중립백서가 체계적인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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