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도시 거점을 긴밀히 연결하고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망 확충 사업을 내년에도 이어간다.광주광역시는 2026년도 도로사업 정부 예산 653억원을 확보, 총 1251억원을 투입해 9건의 도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월 22일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확장공사 기공식 기념사진.[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가 도시 거점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상습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도로망 확충에 나선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026년도 도로사업에 총 1251억 원을 투입해 9건의 핵심 도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도로사업에는 국비 653억 원이 반영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283억 원, 76.5% 증가한 규모로, 광주광역시는 여기에 지방비 598억 원을 더해 도심 교통체계 개선과 미래 교통망 구축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동광주 나들목부터 광산 나들목까지 상습 정체 구간인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가 꼽힌다. 총 731억 원을 투입해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며, 광주광역시는 2029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를 대폭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상무지구와 첨단산단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사업도 속도를 낸다. 국비 133억 원과 지방비 144억 원 등 총 277억 원을 투입해 최대 6차로 규모의 도로를 신설, 서구 유촌동과 광산구 산월동을 직접 연결한다. 이를 통해 빛고을대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도심과 산업단지 간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광주하남~장성삼계 광역도로 확장 월전동~무진로 도로 개설, 각화동~제2순환도로 진입로 신설, 금호동~서광주로 도로 개설, 서문대로~봉선동 도로 개설, 북구 첨단3지구 진입도로 신설, 남부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 7개 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광주광역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교통난 해소는 물론 산단 물류 효율성 제고와 주거환경 개선 효과까지 거둘 방침이다.

광주광역시는 도로망 확충이 도시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산업·주거·상업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이동 편의 향상과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이 목표다.

광주광역시 도로과 주인석 과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광주의 미래 교통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각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개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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