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서남해안 일원에서 다수의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예정됨에 따라, 대규모 인파 밀집과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현장점검과 해상 경비 태세를 대폭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목포해경이 해넘이,해맞이 행사 대비 선제적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서남해안 일원에서 대규모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목포해양경찰서가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현장점검과 경비 태세 강화에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 총경)는 "29일 해남 오시아노 해변과 무안 도리포, 진도타워 등 서남권 전역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릴 예정으로, 대규모 인파 밀집과 해상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해상·연안 전반에 걸친 안전관리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특히 목포시 타종식과 해맞이 행사에는 선상 불꽃놀이가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해상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목포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서해특수구조대 구조정을 주요 행사 해역에 전진 배치해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또한 관람객이 탑승하는 유선에는 경찰관을 동승시켜 선상 안전관리와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행사 특성과 해역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29일과 30일 이틀간 채수준 서장을 비롯한 지휘부가 도리포항과 가계해수욕장, 동원 유선, 평화광장부터 목포 신항만에 이르는 선상 행사 해역을 직접 점검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양재난구조대의 현장 사전 배치를 요청하는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 최소화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목포해양경찰서 채수준 서장은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짧은 시간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사전 점검과 현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안전하게 2026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 전 과정에 걸쳐 철저한 해상·연안 안전관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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