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체육회가 ‘2025 광주체육 10대 성과’를 선정하며 한 해 동안 거둔 성과를 종합적으로 결산했다. 전국체육대회 유치부터 국제 메가 스포츠대회 성공 개최까지, 광주체육의 저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는 평가다.사진은 제106회 전국체전 결단식.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체육회(회장 전갑수)가 ‘2025 광주체육 10대 성과’를 선정하며 한 해 동안 거둔 성과를 종합적으로 결산했다. 전국체육대회 유치부터 국제 메가 스포츠대회 성공 개최까지, 광주체육의 저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는 평가다.

가장 큰 성과는 오는 2028년 제109회 전국체육대회 광주 유치다. 광주시는 체육회, 교육청, 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유치신청 TF팀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준비한 끝에 대한체육회로부터 최종 유치 확정 통보를 받았다. 이는 2007년 제88회 전국체전 이후 21년 만의 쾌거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어울림 체전’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엘리트체육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이어졌다. 제106회 부산 전국체육대회에서 광주선수단은 종합 11위를 달성하며 목표를 충족했고, 18년 만에 최다 금메달 획득과 5년 연속 3만1천 점대 이상을 기록했다. 수피아여고 농구부의 29년 만의 우승과 볼링 남자일반부의 전국 실업팀 제압은 광주체육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꼽힌다.

국제 무대에서도 광주는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와 ‘2025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양궁 결승전은 민주와 평화의 상징 공간에서 스포츠가 지닌 화합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생활체육과 재정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광주시민체육대회, 자치구별 생활체육대회 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했으며, 국비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27억 6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해 선수·동호인 지원과 가족형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했다.

이와 함께 대학·기업 실업팀 창단을 통한 연계 육성 강화, 전국소년체전 예선대회 체육회 최초 주관, 종목단체 회장선거의 안정적 마무리, 광주스포츠과학연구원의 과학적 선수 지원, 체육시설 안전관리 강화 등도 올해의 주요 성과로 포함됐다.

전갑수 회장은 “올 한 해 광주체육이 굵직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광주체육인들이 하나로 뭉친 결과”라며 “이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더욱 빛나는 광주체육을 만들어 가고, 특히 제주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종합 10위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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