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난 24일 청년 창업가 매장 ‘매화로와’에서 ‘2025년 빈점포 활용 청년 창업가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양시가 청년 창업가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빈점포 활용 청년 창업가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지난 24일 청년 창업가 매장 ‘매화로와’에서 ‘2025년 빈점포 활용 청년 창업가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사업에 참여한 청년 창업가들의 1년간 운영 성과와 향후 사업 고도화 방향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운영 과정을 되짚고, 전문가 사후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판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사업 운영 전략을 모색했다. 행사와 함께 참여 업체별 현판 전달도 진행돼 창업 성과를 공식적으로 기념했다.

‘빈점포 활용 청년 창업가 지원사업’은 광양시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18~45세 청년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창업 초기 임차료와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창업 교육과 밀착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유휴 상가를 활용해 청년 창업 공간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는 총 20명의 예비 창업자가 창업 교육에 참여했으며, 최종 심사를 거쳐 참기름·식품 분야 ‘달방앗간’, 공간개선·디자인 분야 ‘루티디자인’, 커피·베이커리 전문점 ‘매화로와’, 케이크·디저트 전문점 ‘보들랑’, 화훼 매장 ‘꽃길’ 등 5개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조정란 JR금융경영연구소 대표는 총 3회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사업 현황 및 입지·브랜드 진단, 중·장기 사업 전략 수립, 마케팅·유통 전략 고도화를 지원했다. 참여 업체들은 이를 통해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축적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매화로와’는 컨설팅을 통해 여성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여성기업 우선구매 제도를 활용해 판로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업체는 전국 단위 납품이 가능한 시그니처 제품 고도화를 목표로 2026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을 준비 중이다.

광양시 청년일자리과 조동수 과장은 “빈점포 활용 청년사업가 지원사업은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창업자의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총 31명의 청년 창업가에게 1인당 최대 2천만 원의 창업 지원금을 제공하고,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정부지원사업 연계, 상품 개발 방향 제시 등 사후 컨설팅을 통해 안정적인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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