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이 LH와 삼성전자를 통해 지난 19일 마무리됐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산단 조성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LH-삼성전자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 체결 완료

(용인시 제공)


이번 분양은 2023년 6월 체결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입주협약서' 후속 절차로 진행됐다. LH와 삼성전자가 산업시설용지(반도체) 분양계약을 모두 체결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확인했다.

분양계약 체결로 국가산단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LH는 지난 10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발주계획 설명회를 열었으며, 내년 초 1·2공구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입찰 후 PQ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 1공구는 344만㎡(약 104만 평), 2공구는 433만㎡(약 131만 평) 규모로 총 공사비 1조 9000억 원(1공구 1조 1000억 원, 2공구 8000억 원)에 달한다.

보상 절차도 순조롭다. LH는 올해 6월 보상계획 공고 후 12월 22일부터 토지·지장물 손실보상 협의를 시작, 26일 현재 전체 대상 대비 14.4% 진행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계는 이번 분양과 보상·조성공사가 글로벌 경쟁 속 '시간과의 싸움' 분기점으로 평가한다. AI 시대 반도체 수요 급증에 대응해 생산라인 적기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산단은 분양 계약 마치고 산단 공사 발주 단계로, 보상도 시작된 만큼 정치적 논리로 흔들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은 속도가 생명이며, 기존 인프라와 인재 생태계를 바탕으로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국가 전략 사업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통해 반도체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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