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자원봉사자, 목장 체험으로 마음 재충전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가 지난 24일 옥종면 일원에서 ‘힐링 클래스’를 열고, 협의회 소속 자원봉사자 55명과 함께 마음치유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 해 동안 지역 현장에서 ‘상부상조(相扶相助)’를 실천해 온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봉사 과정에서 누적되는 피로와 정서적 소진을 완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옥종면 해뜰목장에 모여 동물 먹이주기 체험을 한 뒤, 우유로 치즈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피자를 만드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어 봉사자들이 함께 식사하며 한 해의 활동을 되짚고 교류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봉사 현장의 ‘마음 근력’ 관리 필요성은 최근 공공 영역에서도 강조되는 흐름이다. 행정안전부는 자원봉사센터 운영지침을 통해 현장 안전·교육과 함께 체계적 운영을 안내하고 있으며, 국가권역트라우마센터는 재난 대응 인력 등을 대상으로 소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심리 회복을 돕고 있다. 또한 재난 자원봉사 인력의 소진과 이차 외상 스트레스 등을 다룬 연구들도 축적돼, ‘쉼’이 곧 지속가능성을 좌우한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서혜정 회장은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함께 건너온 각 단체 회원과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한다”며 “오늘의 만남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앞으로도 자원봉사로 다시 뭉치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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