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용인특례시가 수출멘토링 사업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무역전문가의 현지 시장 분석과 맞춤형 후속지원을 통해 수출 초보기업부터 글로벌 판로 확대까지 체계적인 성과를 거뒀다.
(주)에스스킨이 2025 두바이 미용전 용인시 단체관에 참가한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수출멘토링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안착하는 결과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무역 실무 전문가를 멘토로 위촉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성장 전 과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소공간 자동소화장치 제조사 ㈜화이어제로는 시의 지원으로 폴란드 시장에 진출했다. 2024년 동유럽 시장개척단 참가 후 멘토의 현지 시장 분석, 가격 협상 전략, 계약 조건 조율 등을 받아 초도 5,000달러 규모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시 주최 베트남 IT 대기업 FPT그룹 간담회에서 멘토 자문과 제품 제안 보완을 통해 FPT Retail과 계약, 초도 7,000달러 수주에 성공했다.
(주)화이어제로가 '2024 동유럽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모습(용인시 제공)
바이오 화장품 기업 ㈜에스스킨도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그리스 등으로 수출 길을 열었다. 2023년 멘토링 시작 후 해외 마케팅 전략, 신제품 개발, 바이어 발굴 자문을 받아 내수 중심에서 수출 뷰티기업으로 도약했다. 2024년 G-FAIR KOREA 단체관 참가와 연계해 시장을 넓혔으며, 연 10회 이상 지속 멘토링으로 카자흐스탄과 연간 10만 달러 이상 독점계약을 맺어 전년 대비 3배 성장 실적을 올렸다.
시는 수출 초보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단기 컨설팅을 넘어 단계별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멘토링의 실효성을 입증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이상일 시장은 “단기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기업 성장을 지속 관리한 것이 핵심 성과”라며 “앞으로도 성장 단계에 맞춘 사후 관리형 수출 지원을 확대해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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