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문화예술회관 개관식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서울 송파구가 2025년 한 해 추진한 주요 사업 30건을 놓고 성과와 확장성을 평가해 ‘2025년 올해의 송파 정책상’ 11개 사업을 확정했다. 구민 삶 기여도, 창의·혁신성, 효율성, 적극성, 확장성 등을 종합 심사해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8건을 뽑았다.

최우수 정책은 ‘송파문화예술회관 개관’으로 선정됐다. 1994년 준공 이후 구민회관으로 쓰이던 시설을 약 2년간 대대적으로 손봐, 최신 장비를 갖춘 중형급 전문공연장으로 전환한 점이 핵심 평가로 제시됐다. 좌석 배치를 607석에서 498석으로 재구성하고 무대·조명·음향·무대장치 전반을 교체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과 냉난방·주차 등 관객 동선 개선도 함께 진행됐다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우수상에는 ‘장지천 수변활력거점 및 위례호수공원 조성’이 올랐다. 단절된 보행 동선을 잇고 여가·문화 공간 접근성을 키운 것이 주요 성과로 정리됐다.
실제 장지천 사업은 가든파이브 중앙광장과 수변을 연결하고, 전망데크·프롬나드 스탠드·연결 램프 등을 설치하는 구상으로 추진돼 왔다. 산책로 단절 구간을 잇는 연결 스탠드, 벚꽃잔디광장 같은 휴게공간, 보행환경 개선과 함께 약 1009m 구간의 ‘어싱길’ 조성 계획도 제시됐다.

또 다른 우수상은 ‘송파의 새 명물, 더 스피어 조성’이 차지했다. 미디어아트 조형물을 통해 관광·상권 파급효과를 키웠다는 취지다.
더 스피어는 석촌호수 사거리 서호 측에 설치된 지름 7m 구형 LED 미디어아트 조형물로 360도 전방향 콘텐츠 구현과 함께, 방문자가 남긴 메시지·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인터랙티브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관광 데이터도 ‘랜드마크 효과’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활용된다. 더 스피어는 3,096개 LED 패널을 활용하고, 27종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송파구의 자체 빅데이터 분석(SK텔레콤 데이터 활용)에 따르면 석촌호수 일대 방문자가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늘어났다.
결국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처럼, 도시 브랜딩은 숫자와 경험이 동시에 밀어붙일 때 힘이 붙는다는 메시지다.

장려상에는 ‘스마트도시 인증 재선정’, ‘동청사 조성’, ‘풍납시장 활력’, ‘어르신 한마당’, ‘마을정원사 양성’, ‘마천1동 거주자우선주차장’, ‘1인가구 맞춤형 음식물쓰레기 봉투(0.6ℓ)’, ‘송파사랑 건강주치의’ 등 8개 사업이 포함됐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창의와 혁신, 공정의 가치로 성과를 거뒀다”는 취지로 한 해를 정리하며, 2026년에도 체감형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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