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전남 곡성에서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정치개혁 과제를 놓고 도민들과 허심탄회한 현장 토론을 벌였다. (사잔=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조국혁신당이 전남 곡성에서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정치개혁 과제를 놓고 도민들과 허심탄회한 현장 토론을 벌였다.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은 지난 26일 오후 6시 곡성군 군민회관에서 ‘곡성이 묻고 조국이 답하다’를 주제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원과 전남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혁신과 정치개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설명회에는 조국 당 대표를 비롯해 정철원 담양군수, 신장식 최고위원, 서왕진 원내대표, 정춘생 최고위원, 김선민 국회의원, 이해민 사무총장, 박웅두 전남도당위원장 겸 곡성·구례 지역위원장이 참석해 당의 정치개혁 비전을 공유했다.

기조 발제에 나선 조국 대표는 “호남은 한국 민주주의의 토대를 만든 지역이지만, 오랜 기간 경쟁이 실종된 정치 구조 속에서 지방자치가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단식으로 쟁취한 지방자치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 없는 정치가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부정과 부패로 이어지며 민심 이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조국 대표는 지난 4월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정철원 군수 사례를 언급하며 “정치적 경쟁이 지역을 바꾸는 효능감 있는 정치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담양군이 대통령 직속 농어업특별위원회로부터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농촌지역’으로 선정된 점을 들어 경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치개혁 과제와 관련해서는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구조를 바꾸고, 득표율에 비례한 의석 배분으로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의회에서 3~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축소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기득권 유지를 위한 선거제도 후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박웅두 전남도당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조국 대표와 신장식 최고위원이 직접 나서 곡성 지역 현안에 대해 답했다. 인구소멸 방지 대책, 초고압 송전탑 건설로 인한 농촌 황폐화 논란, 곡성군이 추진 중인 수상레포츠 사업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조국혁신당이 전남 곡성에서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정치개혁 과제를 놓고 도민들과 허심탄회한 현장 토론을 벌였다. 사진은 곡성에서 찾아가는 정책설명회에 참여한 사람들 단체사진(사잔=송상교기자)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당 지도부가 현장에서 직접 질문을 받고 답하는 모습 자체가 정치혁신의 한 장면”이라며 “이런 소통의 자리가 더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앞으로도 지역을 직접 찾아 정책을 설명하고 주민 목소리를 반영하는 현장 중심 정치를 통해, 경쟁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정치 발전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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