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천혜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걷고 싶고, 찾고 싶은 도심 속 거점을 확대하며 시민의 발걸음이 편안한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광주 걷기 명소로 떠오른 ‘대한민국 1호 도심 국가습지, 황룡강생태길30(이하 황룡강생태길30)’은 걷고 싶고 찾고 싶은 광산의 ‘대표작’이다.사진은 ‘황룡강생태길30’의 주요 명소인 서봉친수지구 테마정원. 지난 6월 버들마편초가 만개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천혜의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도심 속 명품 걷기길을 확충하며 시민의 발걸음이 편안한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 대표 걷기 명소로 자리 잡은 ‘대한민국 1호 도심 국가습지 황룡강생태길30’은 광산구의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 성과다. 송산섬이 있는 송산근린공원부터 황룡강 장록습지, 영산강과 황룡강이 만나는 동곡 두물머리까지 약 30리(12km)를 생태·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길로 재해석해 민선 8기 1호 명품길로 조성했다.

황룡강생태길30은 2022년 7월부터 4년여에 걸쳐 광산구 10개 부서가 협업하고 시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완성됐다. 단절된 길을 연결하고 환경을 정비하는 데서 출발해,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5개년 청사진을 토대로 길의 완성도를 단계적으로 높여왔다.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물빛문화구간, 달빛예술구간, 풀빛생태구간 등 3개 권역을 중심으로 16개 핵심과제를 추진하며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황룡강 생태정원과 꽃단지, 꽃길을 조성했다. 여기에 감성과 안전을 더한 야간경관과 테마형 걷기 코스를 마련해 시민과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공간의 변화는 문화와 지역 활력으로 이어졌다. 황룡친수공원에서 열리는 광산뮤직온(ON)페스티벌은 3회 만에 전국적인 음악 축제로 성장하며 관광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생태·문화 걷기대회, 시민 참여 꽃 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황룡강생태길30은 빠르게 사람이 모이는 명품길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명품길 추가 조성에 대한 시민 요구도 커지고 있다. 광산구는 황룡강생태길30이 만든 변화가 시민 일상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도심 속 명품길 확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2호 명품길인 ‘첨단 둘레길’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첨단1·2동 완충녹지 약 11km와 첨단지구 대상공원 1.7km 등 총 13km 구간을 쾌적하고 편안한 걷기 좋은 길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 시민추진단, 광산구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으며, 내년부터 첨단지역 산책로와 탐방로를 특화 공간으로 정비해 시민 이용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황룡강생태길30에서도 길거리 공연과 걷기대회 등 시민 참여 행사를 확대하고, 편의시설을 정비·확충해 대한민국 대표 명품길로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 장록국가습지의 람사르습지 국제 인증 등록을 위해 광주광역시와 협력하는 등 생태 환경 보존에도 힘쓸 방침이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관계자는 “황룡강생태길30에 이은 첨단 둘레길 조성을 통해 광산구는 걷고 싶고 찾고 싶은 도시를 넘어 머물고 살고 싶은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민선 8기에 만들어낸 변화가 도심 곳곳과 시민의 일상으로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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