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6일 전라남도를 방문해 김대중 대통령이 도입한 지방자치의 정신을 되새기며, 전남정치 혁신과 민주적 지방자치의 실질적 복원을 강조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6일 전라남도를 방문해 김대중 대통령이 도입한 지방자치의 정신을 되새기며 전남정치 혁신과 민주적 지방자치의 실질적 복원을 강조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전남도당 주요 간부들과 함께 김대중공부방을 찾아 ‘김대중 대통령 발걸음 함께 걷기’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군사 권위주의를 넘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를 제도화한 김대중 대통령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 중앙집중적 정치구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상징적 행보로 마련됐다.

조국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은 지방자치를 통해 지역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민주주의를 시작했다”며 “그러나 지금의 지방자치는 여전히 중앙정치의 하위 구조에 머물러 있고, 지역의 목소리는 충분히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탄핵 이후 한국 사회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는 중앙 권력의 교체를 넘어 정치 구조 전반을 민주적으로 재설계하는 것”이라며 “그 출발점은 지방자치의 실질화이며, 전남이 그 변화의 선두에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전남 방문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이 열어놓은 지방자치의 길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확장·혁신하겠다는 당의 정치적 방향을 분명히 했다. 주민 참여 확대와 책임 있는 지방권력, 지역 주도형 정책 결정 구조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이번 일정은 당 지도부의 결속과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에서부터 지방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들어가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지역민과의 공감대를 넓히고 조국혁신당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은 “김대중 대통령이 시작한 지방자치를 형식이 아닌 실질로 완성하는 것이 전남정치 혁신의 목표”라며 “지역이 결정하고 책임지는 정치, 도민이 체감하는 자치를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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