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다자녀 가정-기업(단체) WIN-WIN 프로젝트 결연식 단체사진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서울 강동구는 지난 22일 강동구청 대강당에서 ‘다자녀 가정-기업(단체) WIN-WIN 프로젝트’ 제26회 결연식을 열고, 관내 기업·단체와 다자녀 가정을 1대 1로 연결해 양육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강동구의 WIN-WIN 프로젝트는 출산 친화 환경을 넓히고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민관협력 모델이다. 결연이 성사되면 참여 기업·단체가 결연 가정에 매월 10만 원을 1년간 후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2010년 첫 결연 이후 참여 폭을 넓혀 왔다.

강동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92개 기업(단체)가 참여했고, 333가정에 총 10억 4천 7백만 원의 양육비가 지원됐다. 올해 결연식에서는 23개 기업(단체)이 43개 다자녀 가정과 새롭게 인연을 맺어 향후 1년간 후원을 이어간다.

이번 결연에는 ㈜농협사료, ㈜세스코, ㈜농협목우촌,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서울승합, 리플래시기술(주),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조합 강동구지회, 아름다운가게, 중앙보훈병원 간호사회, 강동성심병원·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회, 고은빛여성병원, 서울강동농협, 강동구한의사회, ㈜리싸이클시티, ㈜카프코, 리플래시건설(주), ㈜소윤컴퍼니, ㈜고려바이오센터, 청병원, 강동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일신석재, 서울상공회의소 강동구상공회 등이 참여했다.

처음 결연을 맺은 4자녀 가정의 아버지(이○○)는 아이 넷을 키우는 과정이 녹록지 않지만,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와 동력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16년간 이어진 민간의 후원과 관심이 아이들의 성장을 떠받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며, “십시일반”의 연대를 바탕으로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불안을 덜고 저출산 해법을 지역에서부터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구는 다자녀 가정 지원을 WIN-WIN 프로젝트에만 한정하지 않고, 다자녀 특별장려금과 입학축하금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합계출산율은 0.75명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지방정부의 촘촘한 양육 지원이 체감 정책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가 과제로 남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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