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가금농장 출하 전 정기검사 과정에서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긴급 상황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윤병태 시장이 지난 20일 긴급 상황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나주시가 관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긴급 상황회의를 열고 선제적 방역 조치를 가동하며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다.
나주시(서장 윤병태)는 "가금농장 출하 전 정기검사 과정에서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긴급 상황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항원 검출은 지난 19일 출하 전 정기검사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정밀 검사 결과 20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
지난 20일 열린 긴급회의에서 윤병태 나주시장은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이동 제한, 소독 강화 등 현재 시행 중인 방역 조치가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명령, 소독 및 정밀검사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히 대응했다. 발생 농장 살처분은 완료됐으며, 48시간 이내 잔존물 처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21일에는 강상구 부시장 주재로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관리 강화와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나주시는 24시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검역본부와 합동으로 현장 지도와 점검을 실시하고, 공산면 가금 밀집단지를 중심으로 집중 관리에 나섰다. 발생 농장 입구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해 외부 차량과 인력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방역대 반경 10km 이내 농가를 대상으로 이동 제한과 집중 소독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철새도래지와 취약지역, 농장 진입로를 대상으로 차량 13대와 거점 소독시설 2개소를 활용한 집중 소독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준수 홍보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나주시 윤병태 시장은 “고병원성 AI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모든 방역 조치를 신속하고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추가 확산을 반드시 차단하고 시민 불안 해소와 가금 산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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