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 반다비 체육센터가 12월 23일 이백면 이백로 333에서 개관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생활체육의 거점 ‘남원시, 반다비 체육센터 개관’
이날 개관식에는 남원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와 지역 장애인단체, 체육인들이 참석해 오랜 기다림 끝에 문을 연 체육센터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체육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형 생활체육시설이다. 남원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에 선정된 이후 총 6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체육센터 조성에 나섰다.
시설 구성도 이용자의 특성을 고려해 촘촘하게 마련됐다. 1층에는 배드민턴과 탁구가 가능한 약 250평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섰고, 2층에는 쇼다운실과 시각탁구실, 당구장, 헬스장, 가상현실 스포츠실 등 장애인 맞춤형 체육시설이 갖춰졌다.
그동안 각종 대회와 행사 때마다 불편을 겪어왔던 주차 문제도 개선됐다. 기존 109면이던 주차 공간을 175면으로 늘려 접근성과 편의성을 함께 확보했다.
체육센터 개관으로 장애인 체육인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생활체육 참여 기회 확대는 물론, 전문 체육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함께 넓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원시 관계자는 “반다비 체육센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시민 모두가 더 큰 꿈과 성취를 나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