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경기도가 2025년 도내 뷰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디자인 개발, 해외 수출, 소재 연구 사업이 종합적인 결실을 맺었다. 경기도는 바이오산업과 주도로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 K-뷰티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베트남 K뷰티 엑스포 현장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전국 화장품 기업 3만 2,592개 사 중 33.7%에 해당하는 1만 986개 사가 집적된 뷰티산업 핵심 거점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19.7% 증가한 39억 4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도는 디자인 혁신부터 원천 소재 개발까지 전방위 지원을 강화했다.
‘뷰티산업 육성지원’ 사업에서는 총 20개 사에 디자인 개발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우수기업 10개 사를 선정해 글로벌 SNS 마케팅과 크리에이터 홍보를 연계 지원하며 해외 인지도를 높였다. ㈜디에이치코스메틱 관계자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다양한 제품 경험을 제공해 매출 증가에 긍정적 효과를 얻었으며, 글로벌 SNS 마케팅을 통해 제품과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뷰티기업 마케팅 지원’ 사업에서는 대만·베트남·말레이시아 3개국에서 K-뷰티 엑스포를 개최했다. 도내 기업 160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9,6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 개발’ 사업에서는 경기 북부 소재 중심으로 블루베리 가지·인삼 열매 등 신규 소재 37건을 확보·추출하고 미백·주름개선·항산화 등 108건의 뷰티 효능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 신청 2건, 특허 출원 3건, 특허 등록 3건을 달성했으며 기술상담회와 후속 기술이전 2건도 지원했다.
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2025년은 경기도 뷰티산업이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소재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해였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시장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경기 북부지역의 소재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해 경기도가 K-뷰티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러한 모멘텀을 이어 뷰티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할 전망이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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