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은 국내 체류 외국인의 범죄·사고 예방과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외국인 맞춤형 통합 정보제공 앱『K-Guard』를 개발하고, 12월 2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미지는 K-GUARD 홍보전단지[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국내 체류 외국인의 범죄·사고 예방과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해 외국인 맞춤형 통합 지원 앱을 선보였다.

전라남도경찰청은 외국인이 국내 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안전·권익 정보를 한곳에 모은 통합 지원 앱 K-Guard를 개발하고, 12월 2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Guard’의 가장 큰 특징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고용노동부 등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외국인 관련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는 점이다. 영어·중국어·베트남어·네팔어 등 총 14개 언어를 지원해 외국인이 범죄예방, 교통안전, 인권보호 등 필수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앱‘K-Guard’에는 범죄예방 가이드와 교통안전 수칙, 마약류 예방 정보, 추락·질식 등 안전사고 예방 수칙, 외국인 근로자 권익 보호 제도, 교육·금융·법률 등 생활법령 정보가 담겼다. 각 콘텐츠는 관계기관이 제공한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다국어로 제공돼 신뢰성을 높였다.

이용자는 QR코드 또는 링크 접속 방식으로 별도 설치 없이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경찰관 상담 시에는 ‘폴톡’ 등 간편 통역 기능을 활용해 의사소통도 지원받을 수 있다. 전남경찰청은 해당 앱을 외국인 고용업체 교육자료로 배포하고, 외국인 범죄예방 교실 등 다양한 현장 활동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외국인 자율방범대가 활동 중인 순천·무안·영암경찰서를 중심으로 2026년 1월 말까지 진행된다. 전라남도경찰청은 운영 결과를 토대로 미비점을 보완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라남도경찰청 관계자는 “외국인이 언어 장벽으로 범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경찰관들이 직접 기획·개발한 앱”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예방 중심의 치안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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