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자원순환지원센터와 함께 22일 진흥원에서 ‘광주형 자원순환 챌린지’ 시상식과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행정복지센터를 시상하고, 주민 주도의 다양한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행정복지센터를 거점으로 주민이 생활 속에서 직접 참여하는 ‘광주형 자원순환 챌린지’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자원순환 문화 정착 가능성을 확인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자원순환지원센터와 함께 22일 진흥원에서 ‘광주형 자원순환 챌린지’ 시상식과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행정복지센터를 시상하고, 주민 주도의 다양한 실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챌린지에는 총 23개 행정복지센터가 참여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활동을 추진했다.

우수 행정복지센터로는 대상 일곡동을 비롯해 최우수상 첨단1동, 우수상 수완동, 장려상 운암2동·송암동 등 5개 동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500만원 등 총 1,4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으며, 광천동·월곡1동·신가동 등 15개 동에는 노력상과 함께 각 4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대상을 수상한 일곡동은 투명페트병·우유팩·폐건전지 교환 시스템을 청소년 문화예술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해 주민 참여를 이끌어냈다. 통장단과 주부순찰단 등 자생단체를 자율청소단에 참여시키는 등 주민 주도형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첨단1동은 상인연합회와 협력해 ‘내 가게 앞 내가 청소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담배꽁초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상권 특성을 반영한 실천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완동은 폐현수막을 환경정화용 봉투로 새활용하는 프로젝트로 자원 재사용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운암2동은 무인 회수기 설치와 자원순환 활동가 양성, 새활용 제품 판매를 연계한 주민참여형 순환마을 플랫폼을 민·관·산·학 협력으로 구축했다. 송암동은 34개 통별로 폐건전지 수거 실적을 경쟁·포상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해 참여를 확대했다.

챌린지 성과는 자원순환지원센터가 PDCA(계획-실행-검토-개선) 기반의 평가지표로 객관적으로 측정했다. 행정복지센터별 맞춤형 상담과 자원순환시설 견학 프로그램 등도 연계해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행정복지센터 중심의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활동을 지속 확산하고, 우수사례를 전 행정복지센터로 공유할 계획이다. 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주민이 생활 속에서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해 깨끗하고 쾌적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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