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동함대사령부 소속 구축함 대조영함(DDH-977, DDH-Ⅱ, 4,400톤급)이 2025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의 영예를 차지했다. 사진은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DDH-977) 해상기동 자료사진.[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해군 기동함대사령부 소속 구축함 대조영함(DDH-977)이 2025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선발되며 탁월한 전투수행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소속 대조영함(DDH-977)은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대회에서 종합 최고점을 기록해 최종 선정됐다. 대조영함(DDH-977)이 ‘바다의 탑건(Top Gun)’ 영예를 안은 것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해군은 함정의 전투 준비태세 확립과 포술 능력 향상을 위해 1988년부터 매년 포술 최우수 전투함을 선발하고 있다. 평가는 함형별 경쟁단위로 구분해 대함·대공사격, 포 요원과 전투체계 운용요원의 팀워크, 대함유도무기 전술훈련 등 실전적 항목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함포사격은 파도와 너울, 해무 등 수시로 변하는 해상 환경 속에서 고속기동하며 기상 요소를 고려해 표적을 탐지·추적·격파해야 하는 고난도 임무로, 함장부터 수병에 이르기까지 승조원 전원의 유기적인 협력이 핵심이다.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소속 구축함 대조영함(DDH-977)이 2025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의 영예를 차지했다.사진은 2025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발된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DDH-977)이 지난 8월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진행된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대회에서 대함사격을 하고 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대조영함(DDH-977)은 사격능력 향상을 위해 훈련계획을 면밀히 수립하고 포 배열과 시험·조절, 연습·평가사격, 유도탄 전술훈련, 어뢰 대응훈련을 단계별로 실시하며 지속적인 개선과 보완을 이어왔다. 특히 최근 5년간의 대함사격 탄착점을 분석해 사격체계를 정밀 진단하고, 항해 시 최적의 사격 방위를 도출하는 등 명중률 향상에 주력했다.

또한 포 요원과 전투체계 운용요원뿐 아니라 작전부·기관부 등 전 승조원이 참여하는 전술토의와 모의 사격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조영함(DDH-977) 문정희 함장(대령)은 “이번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정은 지난 1년간 승조원 모두가 일치단결해 최고도의 전투수행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투임무 중심의 실전적 훈련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확고한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대조영함(DDH-977) 임성빈 사통부사관(상사)은 “15년 만에 다시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발돼 전우들과 함께 목표를 이뤘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다”며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일발필중의 사격을 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해상사격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소속 구축함 대조영함(DDH-977)이 2025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의 영예를 차지했다.사진은 2025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발된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DDH-977) 장병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한편, 포술 우수 전투함에는 서울함(FFG-821), 포술 우수 고속함에는 김창학함(PKG-727), 포술 우수 고속정편대에는 해군제3함대사령부 제322고속정편대가 각각 선발됐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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